![태안 코리아둘레길 (태배길). [사진=태안군]](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4366637458_a629cd.jpg)
[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의 기름유출 피해 극복을 담은 이야기가 '코리아둘레길'에 담긴다.
6일 태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공모에 선정돼 국비 66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길을 연결해 조성한 '코리아둘레길'은 총 4544㎞에 이르는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이다.
▲비무장지대의 DMZ 평화의길 ▲서해의 서해랑길 ▲동해의 해파랑길 ▲남해의 남파랑길로 이뤄져 있다.
태안군은 '서해랑길(태안)에서 만나는 미라클'을 주제로 남면 당암리에서 서산시 팔봉면 호리 구도항에 이르는 189km 11개 코스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태안 코리아둘레길 (솔향기길). [사진=태안군]](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4366611325_d7c14d.jpg)
특히, 지난 2007년 기름유출 피해 당시 방제길로 쓰였던 솔향기길이 코스에 포함돼 태안이 지닌 희망의 스토리를 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말까지 해당 코스에 관광 안내소와 물품 보관소 역할을 겸하는 쉼터 시설을 조성하고 걷기여행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은 서해랑길 중에서도 가장 긴 노선을 차지하고 있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명소가 많아 최적의 걷기여행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