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문화와 자연에서 ‘쉼’과 ‘성찰’을 찾다 등 15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문화와 자연에서 ‘쉼’과 ‘성찰’을 찾다
- 교육지원청 지방공무원, 문화·자연사랑 체험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서천 관내 초·중·고·도서관 및 교육지원청 지방공무원 11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자연사랑 체험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리 지역 우수 문화시설 체험을 통한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였고, 자연 친화적 체험활동을 통해 쉼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장항 기벌포영화관에서 영화 관람 후 지역 향토 음식을 체험하였고, 이어서 군산 선유도·장자도을 방문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주무관은 “멋진 자연경관을 보며 선배님과의 대화를 통해 업무 지식과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흥집 교육장은 “공무원의 역량 강화는 물론, 심리적 안정을 위한 체험 중심의 연수를 지속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균형 있는 성장이 가능한 공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Wee센터, ‘꿈 키움 멘토링 캠프’ 운영
서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성장을 위한 마중, 함께 걷는’이라는 슬로건 아래 ‘꿈 키움 멘토링 캠프’를 운영했다.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폭력 근절 및 사회정서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캠프는 대전 지역의 체험처(스몹, 국립중앙과학관, 오월드)에서 진행되었다. 교사와 학생이 멘토-멘티로 짝을 이루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정서적 지지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이 향상될 수 있게 했다.
멘토-멘티가 함께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멘토링캠프는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여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런 경험이 사회정서 역량 함양과 학교 적응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도모하고 있다.
꿈키움멘토링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슬라이드와 클라이밍 체험을 한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저녁 시간에 산책하며 평소 갖고 있던 고민을 나눌 수 있던 것도 좋았다”라며 “다음에도 캠프에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흥집 교육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지지와 격려를 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학업과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천고 재경총동문회 모교 발전기금 1,000만 원 기탁
서천고등학교(교장 강용중)에서는 지난 14일에 재경총동문회 임원단이 모교 체육대회장을 방문하여 학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서천고 재경총동문회(회장 백용호)가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후배들의 진로진학 지원을 위해 마련한 뜻깊은 나눔으로, 오랜 시간 모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이어온 동문들의 마음을 담았다.
기탁식은 체육대회 2일 차 오전에 총동문회 임원단과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전달된 기탁금은 향후 적재적소에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에 활용될 계획이다.
강용중 교장은 “변함없이 모교를 응원해주시는 재경총동문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후배들에게 큰 격려가 될 이번 기탁을 계기로, 더욱 의미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고등학교 재경총동문회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문 모임으로, 그동안 발전기금 기탁과 학교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교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장항공고 학생회, 모교 선생님께 사랑을 전해
- 지역 우체국 연계 ‘사랑의 엽서 쓰기’ 행사 열려
장항공업고등학교(교장 곽경훈) 학생회는 제4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역 우체국과 연계하여 지난 5월 13일 ‘사랑의 엽서 쓰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학생회가 주관하고 재학생 모두가 모교의 은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글씨 엽서를 정성껏 작성하여 우편 엽서로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만의 특별한 엽서 도안을 직접 제작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학교의 도안으로 우체국에서 제작한 엽서 앞면에는 학교의 전경과 비전을 담고 뒷면에는 스승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문구와 카네이션 그림을 새기었다.
학생들이 손글씨로 작성한 엽서는 우체국에서 직접 수거하여 스승의 날에 맞춰 각 선생님께 전달될 예정이다.
장항공고 학생회는 디지털 시대에 사라져 가는 손 편지의 감동을 되살리고, 학생들이 직접 쓴 엽서를 통해 더욱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엽서를 통해 전하게 되어 좋았다. 직접 손글씨 엽서를 쓰면서 선생님이 더 그립고 뵙고 싶어 조만간 시간을 내서 찾아뵈려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곽경훈 교장은 “디지털과 온라인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로 감정을 표현하는 경험이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펼쳐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엽서 쓰기’ 행사는 사제 간의 정서적 연결을 회복하고 감사와 존경의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기관 간 연계를 통해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