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지역 기존 군의원 정수가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조정(안)이 통과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충남도·전북도 시·군의원선거구의 명칭과 구역, 의원정수를 정했다.
이날 중앙선관위는 충남도의 시·군의회 의원 총정수 171명 중 지역구의원은 145명, 비례대표의원은 26명, 선거구 총 55개 등에 대한 시·군의원 지역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을 의결했다.
시·군별 지역구 의원정수는 4개 시에서 6명(천안시 3명, 공주·아산·당진시 각 1명)이 늘었고, 4개 군에서 5명(서천군 2명, 금산·청양·태안군 각 1명)이 줄었다. 홍성군은 비례대표의원정수가 1명이 늘었다.
이를 두고 서천 참여연대는 지난 24일 서천군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서천 정치인들 무거운 책임감 통감해야...’라는 논평을 내고 “서천군,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라며 지역 정치권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참담함과 치욕을 선사해 준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 누구 한 사람 군민 앞에 사죄하는 사람이 없다”라며 지적하면서 “그저,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에만 혈안이 돼 상처받은 군민들을 어루만져 주고 ‘참회의 목소리’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검증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서천지역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공직자 적격심사를 진행했다.
민주당 도의원의 경우 1선거구에 전익현 후보자, 2선거구에 양금봉 후보자가 검증위원회 심사에 응했다.
군의원의 경우 가 선거구에는 노성철 후보자, 김경환 후보자, 최현태 후보자 등이 관련 서류 접수를 마치고 검증위원회의 심사를 받았다.
나 선거구에는 조동준 후보자, 유승길 후보자, 김장환 후보자, 이현호 후보자 등이 관련 서류를 내고 검증대에 올랐다. 뒤늦게 출마를 결심한 송수종 후보자는 적격심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민주당 서천지역협의회 관계자는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이 이미 제1차 공직자 적격심사를 마쳤고 내달 초부터 제2차 각 지역구 후보자 공천심사에 들어간다”라며 “각 지역구 공천 인원은 가 선거구의 경우 1~2명으로 나 선거구의 경우 2~3명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4월 1일부터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중앙선관위의 2명이 줄어든 군의원 의원정수 결정으로 각 정당 및 무소속 후보자들의 정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