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아르키메데스는 2300년 전 “긴 지렛대와 지렛목만 있으면 지구라도 들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지렛대의 원리’라고도 불리는 이 물리학 법칙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야에서 긴요하게 쓰이고 있는데 주짓수라는 격투 스포츠에서 시연되는 이 원리의 쓰임을 보면 그 절묘함에 탄성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운동이었던 주짓수는 국내·외 격투기대회 방송을 통해 현재 널리 알려졌는데 기술만 익힌다면 작은 힘으로도 큰 힘을 제압할 수 있어 남성뿐 아니라 최근에는 운동과 호신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다. 서천에서 이 주짓수를 배울 수 있는 체육관이 있어 sbn서해신문에서 서천읍에 있는 ‘서천주짓수’ 체육관을 찾았다. 체육관에 들어서자 20여 명에 이르는 관원들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준비운동이 끝나자 이명복(42) 관장의 기술전수가 시작됐다. 그리고 잠시 후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 기술을 주고받는 대련 식 실전연습이 이어졌다. 저마다 구르고 잡고 꺾으며 겨루는 모습에 sb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사)한국효도회 서천군 지회(이하 효도회)는 지난 2일 국회의사당 도서관에서 열린 ‘2018 효행장려 심포지엄’에서 시초면에 사는 이순이(64·여) 씨가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유성엽이 주최하고 (사)한국효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이순이 씨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1급 지체 장애로 살면서도 자녀교육에 전심·전력을 다해 3형제 모두를 대학에 진학시키고 반듯한 사회인으로 키워냈으며 효심을 다해 지극정성으로 부모님을 부양해 이 상을 받았다. 전북 김제시 용지면에서 2남 2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부모님으로부터 훌륭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란 그녀는 황호실 씨와 혼인해 서천으로 시집와서 슬하에 아들 셋을 두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31년 전, 1987년 어느 날 시련이 그녀를 찾았다. 같은 교회에 다니던 성도의 장례예배 참석을 위해 봉선리를 지날 때 전날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둑길이 무너지며 그녀가 타고 있던 1톤 트럭이 길옆으로 전복된 것이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사람 중 3명이 다쳤는데 2명은 경상이었으나 불행히도 그녀는 척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평생 안게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눈앞으로 도래한 서해안 시대, 서해안에서 제일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정직·근면·창조라는 세 가지 교훈 아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있는 장항고등학교에 sbn서해신문이 찾았다. 1982년 개교한 이래 서천군내 유일한 인문계 사립학교인 장항고등학교는 같은 지역에 있는 ‘장항제련소’가 호시절이었던 개교 당시에는 학생 수가 1000여 명에 달하기도 했다. 3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장항고등학교는 사람으로 치면 한창 혈기왕성하며 진취적인 30대 중반의 나이이다. 그래서인지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학교의 꾸준히 혁신하고 발전하는 모습에 강한 자부심을 품고 있다. <편집자 주> ◇장항고등학교,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 육성에 기치를 내 걸다! 장항고등학교(이하 장항고)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성·도덕성을 함양한 인재 육성에 기치를 내걸었다. 2017년 부임한 장항고를 서해안에서 제일가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동우 교장은 “전인적 인재라는 것은 육체와 정서, 정신을 모두 포함하는 건강한 인재이다”라며 “내적으로 올바른 인성과 예절을 갖추고 외적으로 건강을 지키며 인생을 즐길 줄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지난 4일 방송된 ‘KBS 도전! 골든벨 소방의 날에서 충남 서천소방서 김태오 소방위가 골든벨을 울렸다. 이날 방송은 올해로 56주년을 맞은 소방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18일 수도권 119 특수구조대에서 녹화됐다. 김 소방위는 이 자리에 참여해 전국 100명의 소방관과 골든벨을 놓고 자웅을 겨뤘는데 최후의 1인으로 남아 골든벨로 가는 3문제 중 2문제를 맞춰 골든벨을 울림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시종일관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나갔으나 3문제 중 2번째 문제에서 한차례 고비를 겪기도 했는데 다행히 3번째 문제를 맞히면서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 소방위는 이날 위기의 순간을 떠올리며 “녹화가 아침 9시에 시작해서 골든벨 문제를 풀 때쯤에는 저녁 7시가 되었는데 장시간 촬영을 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아는 문제였는데 잠깐 착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답을 적어놓고 정답이라고 확신한 나머지 진행자에게 ‘여기서 정답을 맞히면 골든벨을 울리러 뛰어갈까요? 걸어갈까요?’라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까지 했는데 무색하게도 그만 오답이었다”라고 전하며 그날의 아찔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한국인들은 일주일 평균 커피를 9.3잔을 마시는 가운데 10명 중 6명인 56.1%는 하루 1잔, 26.7%는 하루 2잔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 그룹이 진행한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이렇다 보니 커피 한잔도 자신의 취향이나 입맛에 맞는 것을 고집하거나 좀 더 새롭고 특별한 커피를 찾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최근 이런 소비 성향에 따라 카페 업계에서는 스페셜티 커피가 주목받고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스페셜티 커피란 스페셜티 커피 협회 (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정한 스페셜티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하여 100점 중 80점 이상의 커피에 매겨지는 등급으로 이 커피는 특수하고 이상적인 기후에서 재배되어 커피의 풍미와 맛이 독특하고 결점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기준에 따라 엄격히 분류되고 관리된다. 최근 이 스페셜티 커피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커피 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뻗어가고 있는데 서천에서 이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서천읍에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의 최북단 서해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북으로 보령, 동으로 비인, 남으로 서천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서면중학교(교장 이종림/이하 서면중)에 sbn서해신문이 찾았다. 1979년 개교한 서면중은 성실·신의·건강이라는 세 가지 교육목표를 가지고 금년 37회 졸업생을 배출, 총 4천 2백여 명의 동문이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면중은 전교생 70명이 미래의 꿈을 꾸고 희망을 찾아가고 있으며 교장을 비롯한 19명의 교직원이 학생들의 길을 인도하는 등불이 되어주고 있다. <편집자 주> ◇변화라는 급속열차에 승차한 우리, 서면중학교의 교육방향 지난 3월 부임한 서면중 이종림 교장은 “우리는 변화라는 KTX에 승차, 급속히 달려가고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라며 “우리 학교는 모든 분야에서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달해도 결국 인간 능력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인간은 영원히 존재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적인가?’라는 고민이다. 이에 서면중
[sbn뉴스=서천]남석우 기자 = 자연이 살아있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문화도시 서천에 한 귀촌 시인이 순풍이 되어 서천문화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 그 장본인은 서천군 판교면 산자락에 자리를 잡고 올해로 귀촌 3년째를 넘기고 있는 강석화(64) 시인이다.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서천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데 지난달 30일에는 서천군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문화가 있는 날 Book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콘서트가 가을밤 정취와 잘 어울리고, 강 시인만의 색깔과 서천 오케스트라의 격조 높은 연주가 어우러져 아주 감명 깊게 감상했다. 내년 콘서트가 벌써 기대된다”라는 등의 호평을 했다. 콘서트는 강 시인의 시와 서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콘서트장을 찾은 이들에게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는데 시인은 ‘귀촌’, ‘칠십년대 거리’ 등의 시를 소개하고 낭송하며 서천에서의 삶을 노래했다. sbn서해신문에서 강 시인을 만나기 위해 생태원 내 ‘소로우 길’을 찾았다. 사실 인터뷰 일정을 정하며 시인이 이곳을 인터뷰 장소로 제안해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강 시인의 인도로 소로우 길을 따라 생태원 산 중턱에
[sbn뉴스=서천] 박선영 기자 = 농촌살이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은 날로 늘고 있지만, 귀농 선배들의 쓰라린 실패담도 적지 않다. 이들을 위해 서천군은 귀농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귀농투어’ 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귀농투어’를 신청한 도시민들이 귀농 선배의 조언을 토씨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었다. 이틀간 선도 농가의 농장을 돌아보고 영농 체험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염규남 씨는 “현재 잠재적 귀농 목표를 갖고 있기에 계속 제가 원하는 시기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개강하면 참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천군 귀농·귀촌 연구회는 3년 전 현장 실습교육을 위해 1500평에 달하는 땅을 임대해 고추 등 다양한 농작물 수확 기회를 제공하며 예비 귀농인들의 부담을 한층 덜어주고 있다. 서천군 귀농·귀촌 연구회 노희식 회장은 “다른 분들은 그 지역에 가서 뭔가를 하고 싶은데 토지도 그만큼 있어야 하고 토지를 얻어서 농사를 지으려면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협력자도 없고 해서 마련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촌살이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예쁜 마음이 넘치는 학생들이 있는 충남 서천군 판교중학교에 sbn서해신문이 찾았다. 학생이 즐겁고 선생님은 존경받으며 학부모는 보람을 가지는 학교인 판교중은 도란도란 따뜻하게 살아가며 가슴 따듯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편집자 주> ◇같은 마음으로 하나의 원을 그려나가는 판교중학교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동화 ‘토끼와 거북이’의 주제는 경주 시합이다. 토끼는 육지에서 잘 달리는 동물이고, 거북이는 물속에서 잘 헤엄치는 동물이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시합은 토끼에게 유리한 육지에서 치러졌다는 점에서 평등한 경기가 아니었다. 판교중학교(이하 판교중) 현영섭 교장은 “물속에서는 거북이가 토끼를 업고 달리고, 육지에서는 토끼가 거북이를 업고 달리면 똑같이 결승점에 도달한다”라며 “그런 마음으로 전 학교 구성원이 학교를 대하고 있다”라고 학교를 소개했다. 이렇듯 판교중은 굳이 경쟁하지 않고 잘하는 것은 나누고, 못하는 것은 스스럼없이 도움을 주고받는 학교이다. 또 판교중은 ‘거꾸로 학교’라고 한다. 판교중의 학교시스템은 교장·교사·학생이 수직관계로서, 학생이 교사를 뛰어넘고 교사가 교장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최근 한 ‘주민 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온·오프라인을 타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해당 업체는 천연비누·샴푸 등 천연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곳으로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있는 ‘뜰엔 향기’다. 이곳은 현재 최선화(44), 정경애(53), 곽순희(50), 김인선(43), 김미선(37) 총 5명이 공동투자·운영하고 있는 조합 형식의 주민 기업으로 그동안 온라인 판매와 입소문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를 해오다가 지난달 22일 정식으로 매장을 열었다. 주민 기업이란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정체성 회복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서천군에서 매년 청년·기업을 선정해 지원금을 보조하는 사업으로 ‘뜰엔 향기’는 지난 5월 이에 선정되어 이번 창업의 계기를 마련했다. 업체 최선화(44) 대표는 이번 개점과 관련해 “개업 전에는 각자 집에서 활동했는데 제품이 점점 다양해지다 보니 그렇게 해서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 매장으로 나오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이곳 제품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게 특징인데 모시, 연꽃, 동백꽃 등을 넣어 만든 천연비누는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교장 오동규, 이하 조선공고)는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2018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동력제어 부문에서 3학년 김현수 학생이 동메달, 김지환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충남지방경기대회에서 금·은·동을 석권하며 이번 전국기능대회 충남 대표로 출전한 조선공고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충남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동력제어부문 금메달을 매년 획득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금·은·동메달을 각 2회 수상하였고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등 동력제어 부문 최고의 실력자임을 증명해오고 있다. 기능대회는 지역 간 숙련기술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고 숙련기술 우대풍토 조성 및 저변 확산을 통한 산업발전에 기여 한다는 목표 아래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조선공고는 특히 동력제어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동력제어란 동력설비 및 산업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면서 제어회로 설계와 전기 재료를 이용한 하드웨어 설치와 배선 그리고 제어기의 세팅과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기능 분야이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받은 김현수 학생은 2017 충남지방기능경기대회 우수상, 2018 충남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깊어가는 가을, 추워진 날씨에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숲은 오히려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곳은 전국 4대 갈대밭에 꼽힐 만큼 갈대가 장관을 이루는데 매년 이맘때면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로 더욱 바빠지기 때문이다. 이곳 갈대숲을 보고 걷노라면 복잡한 세속의 일은 잠시 잊고 가을 안으로 온전히 빠져들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이곳에서 자칫 그냥 지나쳐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되는 숨은 명소가 있다. 바로 장인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예술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한다공예영농조합’(이하 ‘한다공방’)이 그곳이다. 지난 2011년 4월 처음 문을 연 ‘한다공방’은 개점 초기에는 한산 시장에 있었으나 현재는 신성리 갈대체험관 2층 공예품 체험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부채·솟대·짚풀·금속·천연염색공예 분야 장인·대가 5명이 조합을 이뤄 전통 공예품의 제작·전시는 물론 교육·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발전시킨다는 자부심으로 조합원 각자가 작품 하나하나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먼저 화려한 문양과 모양의 부채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충남무형문화재 21호인 서천부채장 이광구 부채공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1953년에 개교하여 현재까지 1만3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서천을 대표하는 일반계 고등학교인 서천고등학교에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찾았다. 서천고등학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많고 이에 학생들도 자부심을 품고 있다. 또 학생 중심 교육과정과 선제적 진로진학교육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교육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서천고등학교의 학습환경과 교육 패러다임 서천고등학교(이하 서천고)에서는 4차 산업시대에서 요구하는 자주·협동·노력·민주·창의적 가치를 학생들이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천고 김병관 교장은 “학교는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곳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도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지향한다”라며 “학생은 미래 사회를 주도해나가는 주역이므로, 학교의 교육목표와 방향을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라고 전했다. 서천고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지역과 학교의 상황에 맞는 적극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15 교육과정이 1학년부터 적용되고 있고 이는
[서해신문=서천] 남석우 기자 = 지난 12일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충남 서천군 기산면에 있는 한우 농가 온새미로 이승덕(59) 대표가 경산우(출산경험이 있는 소) 부문 우수상(전국 2위)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한 이번 전국 한우경진대회는 한우 개량의 성과를 확인하고 평가하기 위한 자리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각 도별 예선을 거친 총 98두의 한우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이 대표는 경산우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서천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이 대표는 30여 년간 한우 사육을 해오고 있는데 기산면 영모리, 화양면 활동리에서 축사 두 곳을 운영하며 총 200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축사는 현재 HACCP(해썹,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취득함은 물론 2년 전 신축한 활동리 축사의 경우는 여기에 ‘깨끗한 농장’ 인증까지 받아 깨끗하고 안전하며 좋은 한우 사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이 같은 환경 조성에만 만족하지 않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한우 대학과 매년 개최되는 전문교육에 빠짐없이 참여해 새로운 축산 기술 습득에 적극 나서는 한편 철
[서해신문=서천]남석우 기자 =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더워 더워하며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을 찾았는데 요즘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 한 모금이 여간 좋지 않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따끈하면서도 얼큰한 짬뽕이 있다. 칼칼한 국물에 각종 해물과 채소가 곁들여진 짬뽕 한 그릇을 먹노라면 허기진 배가 채워짐은 물론 차가워진 몸과 마음까지도 훈훈해진다.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남 서천군 서면에 가면 짬뽕 맛집으로 잘 알려진 중화요리 음식점 ‘외백’이 있다. 이곳은 왕승리(75) 대표에 이어 2대째 중화요리를 해오고 있는데 현재는 왕 대표의 아들인 왕기석(43) 씨가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외백’은 일찍이 서면 맛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명성을 얻어오고 있는데 40여 년에 이르는 전통도 전통이지만 유명세를 치르는 진짜 이유는 그 맛에서 찾을 수 있다. 왕 대표는 아버지가 배운 방식을 현재까지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하는데 “짜장 짬뽕이 중국사람들이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 사람 입맛에 맞게 개량한 음식인데 우리 집 짜장이나 짬뽕의 경우 예전 맛을 내기 위해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라며 “특히 어르신들이 우리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