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문화센터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 ‘떴다! 의소대’가 최근 진행자들의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주위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2015년 4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떴다! 의소대’는 2014년 12월 서천소방서와 서천군 미디어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 한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현재 방송은 서천군 여성의용소방대원 경력 10년의 남성자(55)·박미순(50) 씨가 진행을 경력 7년 주영민(54) 씨가 리포터를 맡고 있다. 전국 유일의 소방·안전분야 라디오 방송인 ‘떴다! 의소대’는 2015년 이래 현재까지 단 한 번의 결방도 없이 진행 중인데 미디어센터 라디오프로그램 중 최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 ‘떴다! 의소대’ 취재를 위해 미디어센터를 찾았다.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서자 세 여성 진행자가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마치 예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게 대해 주었다. 방송은 총 세 코너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는 ‘의용소방대뉴스’, 다음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끝으로 ‘안녕하세요 119입니다’로 구성되어있다. ‘의용소방대뉴스’는 관내에서 발생한 소방 관련 사고는 물론 소방 안전과 관련한 홍보·계도 등을
반평생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민의 손·발이 되어 군사리 2·4구 주민의 머슴을 자처해온 인물이 있다. 3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군사리 2·4구 이장직을 수행해온 최규병(70) 씨다. 최 씨는 34살 때부터 군사리 2·4구 반장·이장직을 맡아 지역 일에 앞장서 왔는데 지난 7월 말 이장직을 내려놓으며 36년이라는 긴 여정에 잠시 쉼표를 찍었다. 사실 최 씨는 서천에서 나고 자란 인물은 아니다.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그는 50여 년 전 그의 나이 20살 무렵 처음 서천에 오게 되었다. 그는 10살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컸는데 장남으로 그 무렵부터 어머니를 도우며 6남매인 형제·자매를 부양했다. 그는 가족 생계를 위해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이일 저일을 전전했는데 15살 무렵 처음 유리공장 점원으로 일하며 유리 기술을 배웠다. 그러나 점원 월급으로는 가족부양에 어려움이 있어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였는데 나이도 어린 데다 경험마저 부족해 결국은 이를 지속하지 못하고 잠시 방황하는 시기를 겪었다. 이 시기에 그는 흐르는 물에 실려 가듯 자연스럽게 서천으로 오게 되었고 군사리를 제2의 고향으로 둥지를 틀었다. 그는 힘들었던 이때를 회상하며 “처음
지방선거가 끝난 지 벌써 두 달여가 지났다. 우리 손으로 뽑은 의원들은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행정부 감시기관인 서천군의회 강신두 부의장을 만났다. ◇ 제8대 서천군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셨다. 초선에 맡은 직책이라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지? =부의장이 되면 무슨 업무를 해야 할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일단 부의장이다 보니 의장을 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의회가 여야를 막론하며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서천군 6백여 명 공무원들의 일을 더불어서 해야 한다는 각오와 그에 따른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 월호리 이장, 신협 이사 등 다양한 이력이 있다. 어떻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대학을 다니다가 조그마한 사업으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미소를 운영하다가 이어 LPG 가스판매, 목재소, 정규화물, DB손해보험, 신협 이사, 농협 감사 2번, 바르게살기운동 10년 등의 경험과 이력을 쌓았다. 특히, 비인신협은 본인 포함 3명이 신협을 창립하며 이사를 7년 동안 지내 의미가 깊다. 이런 지역에 관련한 폭넓고 깊은 경험을 하다
지난 15일 동서천농협 전문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했다. 이날 매장 안은 매장을 찾은 원근 각지 방문객들로 발 디딜 곳이 없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대지면적 2000평, 건축면적 3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매장은 로컬푸드매장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1층에 농산물직매장, 정육·수산전문점, 공산품 판매대, 베이커리 등이 입점해있고 2층에는 커피숍을 운영해 매장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매장은 지난 15일 개장 이래 불과 3일 만에 방문객 5000여 명을 모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는데 매장 관계자는 평일 방문객임을 감안하면 주말 동안에는 더 많은 방문객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은 노박래 군수와 이번 4선에 오른 동서천농협 오영환 조합장이 그간 몇 년에 걸쳐 준비해온 공통 숙원사업으로 특히 오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 설립 공약을 지키기 위해 3년간 준비했다”라며 “그간 전국 로컬푸드매장 30여 곳을 돌며 벤치마킹도 하고 농가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등 매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조합장은 “현재 매장 내 130여 농가가 입점해있는데 올해 말까지 400 농가까지 늘릴 계
최근 폭염으로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더위로 만물이 축축 늘어져 세상 어디서도 생기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여름이 그 정점에 있다. 이런 여름 한가운데 제철을 맞아 맛이 절정에 오른 과일이 있다. 바로 포도다. 포도는 항산화 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신이 내린 과일’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특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은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특히, 포도에 함유된 풍부한 무기질은 원기를 회복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무기력감을 없애주어 요즘 같은 무더위에 포도는 가히 신의 배려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제철을 맞은 포도를 맛보러 수확이 한창인 서천군 화양면 대등리에 있는 포도재배 농가 ‘대등농원’을 찾았다. 농장 대표 이진형(69)·정안자(62·여) 부부는 대대로 서천에서 살아온 서천 토박이로 잠시 서울에서 건축업을 하다가 1984년 귀향한 이래 지금까지 30여 년째 고향을 지키고 있다. 귀향 후 이들은 수박, 참외, 오이 등 여러 작물을 재배했다. 그러나 평소 농사경험이 없던 부부는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끝에 선택한 작물이 포도라고 한다. 현재까지 부부는 포도 농사를 25년째 지어오고 있다. 뉴스
“이 집은 늦게 가면 빵이 없어요” 단팥빵 하나로 개업 6개월 만에 구매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끌어내며 온·오프라인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전해지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금강하굿둑 관광지 내에 있는 ‘원 단팥빵’이다. ‘원 단팥빵“ 이광연 대표는 1986년 제과·제빵을 처음 시작해 30여 년 고집스럽게 외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그는 빵을 만드는 데 있어 자신만의 투철한 신념이 있다. 첫째 좋은 재료, 둘째 당일 생산, 당일 판매이다. 이 두 가지 원칙을 이 대표는 30여 년간 목숨처럼 지켜왔고 지금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이 두 원칙에 우열을 정할 수는 없겠지만 이 대표는 특히 좋은 재료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1등급 우리 밀 밀가루, 100% 우리 쌀 흑미, 국내산 버터 등 집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빵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더 이상 좋은 재료를 쓸 수 없을 만큼 그 질에 있어서 최고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곳은 대부분 빵집이 마가린을 쓰고 있는 데 반해 버터만을 고집하고 있는데 이 대표는 ”마가린을 쓰면 고소한 풍미는 더할지 몰라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버터를 써야 한다”라며 “가격 면에서 마가린보다 4배 정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절대
최근 제철을 맞아 맛이 절정에 오른 복숭아가 한여름 무더위 가운데 하나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복숭아는 그 특유의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수박과 함께 여름철 대표 과일로 손꼽힌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복숭아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있어 식욕을 살려주고 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준다. 올해 복숭아는 최근 날씨가 가물어 예년보다 맛이 더욱 좋다고 한다. 이에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지난 25일 제철 복숭아 수확이 한창인 충남 서천군 화양면 월산리에 있는 복숭아재배 농가 ‘서천 복숭아’ 농장을 찾았다. 더운 날씨에 넓은 복숭아밭을 대하니 잠시 응석이라도 부려보고 싶었던 걸까? 시기가 수확 철로 흩날리는 복사꽃 잎을 못 보는 건 당연한데도 잠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대신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린 복숭아들이 복사꽃 못지않은 울긋불긋한 색감과 자태를 보여 위안을 주었다. 농장주 조운행·홍봉녀 부부는 경기도 평택에 살다가 10년 전인 2009년 지금 농가로 이주했다. 이들은 노년을 보낼 곳을 찾아 전국 여러 곳을 돌아보다가 이곳 화양면 월산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탁 트인 풍경에 매료되어 정착했다고 한다. 노년을 즐기기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는 부부는 처음 취미로 시작한 복숭
최근 ‘생태원 맛집’으로 입소문이 전해지며 생태원 및 인근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이 음식점은 바로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 있는 추어탕 전문점 ‘원조 박가네’이다. 요식업에 뛰어든 지 6년 째라는 ‘원조 박가네’ 이행진 대표는 음식점 사장으로는 특이하게도 광고 디자이너 업계 출신이다. 이 대표는 “어렸을 적 전라도 분이신 어머니께서 추어탕을 끓여주시곤 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해 추어탕을 외식사업 아이템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6년 전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서 추어탕 집 운영을 처음 시작했다는 이 대표는 “개업에 앞서 3년간 전국 추어탕 맛집 100여 곳을 돌며 맛을 보고 다녔다”라며 지금 추어탕 맛을 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추어탕에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이 대표는 재료부터 깐깐하게 선별해 쓰고 있다. 미꾸라지는 재료 단가가 중국산이나 여타 다른 원산지 미꾸라지와 비교하면 3분의 1가량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국산만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시래기는 나주의 한 농가와 위탁재배를 맺어 쓰고 있으며 고사리, 버섯, 호박 등 재료들도 모두 국내산 또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
충남 서천군 서천읍에 지난 2002년 처음 문을 연 일식집 미정이 올해로 16년째 영업을 해오며 서천 대표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살 때부터 서울의 한 일식집에서 주방장 경력을 쌓아왔다는 최우창 대표는 5년여의 서울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에서 자신의 사업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2002년 귀향하여 지금의 ‘미정 일식’을 열었다. 이곳 맛의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맛을 내는 특별한 비결이라 할만한 건 없다며 “저희가 고기잡이 어선을 운영하기 때문에 아버지와 제가 서천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수산생물 해산물과 횟감을 쓰는 게 맛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라며 “식당에 사용되는 채소 역시도 집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농산물을 쓰고 있다”라고 말해 결국 싱싱하고 좋은 재료가 맛을 좌우하는 최고의 핵심비결임을 알았다. 최 대표는 이곳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로 ‘전복찜’을 꼽았는데 20여 종의 푸짐한 밑반찬이 제공되는 전복찜은 생물 해삼, 멍게, 키조개, 황태구이 등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수라상’을 방불케 하는 풍성한 한 상을 받아볼 수 있다. 일식 주방장 22년 경력의 최 대표는 2013년 홍성에서 열린 제7회 충남도 ‘향토 특색 음식 경연대회’에서 서천
충남 서천군 장항고등학교(교장 최동우)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다은 학생이 서천군 ‘청소년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지난달 22일 ‘서천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청소년이 지역사회 봉사 활동과 치안 활동 보조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4월 창단한 ‘서천군 청소년자율방범대’는 40여 명의 서천군 청소년 대원으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자율방범대이다. 방범대는 서천군 자원봉사 활동센터와 연계해 지역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장항읍 인근 청소 봉사, 각종 지역 축제장 등에서 행사 보조 활동 등은 물론 관내 우범지역 순찰 등을 통한 범죄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방범대의 대장을 맡고있는 장항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다은 학생은 고3으로 대입 준비 등 학업에 쫓겨 바쁜 중에도 방범대 활동은 물론 평소 여러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 주위 친구들과 어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서해신문에서 김다은 학생을 만나 청소년자율방범대에 관한 이야기와 김양이 전하는 예쁜 봉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청소년자율방범대’는 전국 최초로 서천군에서 올해 처음 창단되었다. 어떻게 알게 되었나? =처음 어머니를 통해 방범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어머니의 권유로 방범대
6월은 기억하고 감사하고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참전용사와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도 없었다. 이에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은 구순을 넘긴 충남 서천지역 참전용사들의 회고와 바람을 들어봤다. 1950년 6.25일. 당시 서당에서 글 공부를 하던 한 젊은이는 영문도 모른 채 전쟁터로 끌려가야만 했다. 강원도 전투에 투입된 그는 허벅지에 두 군데나 총상을 입었다는 강신유(92) 6.25 참전 유공자회 서천군지회장은 “그때는 내가 서당에 다니는데, 느닷없이 경찰들이 오더니 일어나라 하더니 강제로 군대 갔다”라며 그때 당시를 회고했다. 서천지역은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은 아니지만 1950년 9월 27일 서천등기소 창고에 주민 250명을 몰아넣고 한꺼번에 불에 태워 학살한 사건이 있었다. 옆 동네에 있었던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는 생존자 조필연(6.25 참전유공자)씨는 “등기소 창고가 있어요. 거기다 전부 몰아넣었잖아. 북한군들이 후퇴하면서 거기에 휘발유 놓고 불 낸 거야. 나는 그때 앞 동네에 있었는데 사람 살려 소리가 나는데 총소리가 뻥뻥 났어요. 어떻게 가 나갈 수가 있어? 그 이틀 아침 가니까 다 죽었지. 니팔 내팔 할 거 없이 다 엮어
“선생님 돌잔치 몇시에요?” , “왜?”. “그전에 연습 끝내죠” , “니가 왜 우리애기 돌잔치까지 신경 쓰는데” , “야! 우리 다 감독님 애기 돌잔치 가서 밥 먹자” 서천 FC(단장 김연규) 중등부가 지난달 20일 공주에서 개최된 제14회 ‘공주 금강배 전국 풋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서천 FC 전은수 감독의 ‘즐기는 축구’가 주목받고 있다. “웃고 즐기다 보니 우승까지 했다”는 전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 ‘유쾌 바이러스’로 충만한 그들의 ‘즐기는 축구’, ‘재미있는 축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감독과 선수 간의 관계가 한눈에 보기에도 돈독해 보인다.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나? =아이들과 눈을 맞추는 교육을 하려고 한다. 서로 눈을 맞추다 보면 저는 물론 아이들도 감독과 선수를 넘어 서로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점은 있는지, 학교생활은 잘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자신만의 교육 방식이 있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지도를 하려고 한다. 아이마다 발 모양도 다르고 스탭도 다르고 키도 다른데 정형화된 하나의 지도 방식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스스로
지난 22일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열린 서천군 ‘제29회 한산모시문화제’가 그 화려했던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은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국내 유일 전통섬유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 기간에 약 3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120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문화제에 맞추어 ‘전통문화교육관’과 ‘방문자센터’를 새롭게 마련해 방문객에게 1,500년 역사의 한산모시를 알림은 물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한산모시의 우수성 전파에 전력을 다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미니베틀 한산모시짜기’는 시작 전부터 200명 예약이 모두 완료되었고 총상금 40만 원이 걸린 한산모시 ‘잠자리 사수대회’ 역시 ‘한산모시문화제’ 개최 전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7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열띤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복드레스 명인 목은정 디자이너가 아트디렉터를 맡아 우리나라 전통 소재와 글로벌 감각을 융화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쇼’는 한산모시의 현대적 발전과 글로벌 비전을 위한 가치를 담아냈다라는 평을 받으며 문화제를 찾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한산모시짜기 풍속을 여섯 마당으로
지난 2009년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의 설치사업으로 설립된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의 자연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자연환경 보전 및 체험교육 학습장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전시관은 개관 이래 현재까지 60만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지상 4층 규모의 전시관은 1층 휴먼테라스, 2층 에코라운지, 3층 버드디스커버리룸, 4층 옥상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휴먼테라스는 간단한 음료 구입 및 관람객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장에 비치되어있는 전문서적을 보며 철새에 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경관 감상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2층 에코라운지는 생태를 파노라마로 펼쳐놓은 곳으로 영상상영관(버드시네마)에서는 새들의 생태에 관한 에니메이션 및 다큐영상이 상영되고 대형 디오라마를 통해서는 금강에 찾아오는봄, 여름, 가을, 겨울의 철새를 만나볼 수 있다. 3층 버드디스커버리룸에서는 철새의 이동 경로, 비행법, 몸 구조, 날개 형태, 깃털의 구조 등 새에 관
남장 여성 국회의원으로 잘 알려진 김옥선 전 의원이 1953년 12월 8일 19세 나이에 설립한 에벤에셀 모자원이 올해로 65주년을 맞았다. 한국 모자원의 기원은 한국전쟁 취재를 왔던 피어스 선교사가 전쟁미망인과 고아들을 위해 본토로 돌아가 모금하여 한경직 목사를 통해 조직한 ‘선명회’에서 유래하는데 에벤에셀 모자원은 이와는 별개로 김 전 의원이 사재를 털어 설립하였다. 현재 모자원을 이끌고 있는 변규란(58) 원장은 사회복지에 14년간 몸담아온 이 분야 전문가로 2013년 7월 에벤에셀 모자원 원장에 취임하였다. 취임 후 공격적인 사업 공모와 진행으로 한부모 가정 복지 증진에 열정을 쏟고 있는 변규란 원장을 만나 모자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모자원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생소한데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미혼모 이거나 사별, 이혼으로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다. ◇ 자립은 어떤 식으로 도와주나? 이곳 엄마들 중에는 ‘난 가난하다’, ‘소외되었다’고 내면화하며 ‘왜 나를 가만두지 않고 자꾸 일을 하라고 하느냐’고 무기력감을 보이는 때가 많다. 이런 경우에 우리가 나서 일을 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