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올 1월 1일 기준으로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청권 4개 시도 중에서 세종시가 높고 충남은 전국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과 충북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대전시 전경[사진=블로그 미소닌방 켑처]](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190207/art_15499775067229_1db66c.jpg)
12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공시지가 상승률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10.37%, 광역시(인천 제외) 8.49%,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5.4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했다.
그러나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낮게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전과 충북은 각각 4.52%, 4,75%로 전국 평균 9.42%보다 절반가량의 상승폭에 그쳤고, 충남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3.7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세종지역의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올해 7.14%로 상승 폭이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으나 역시 전국 평균치보다 낮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공주),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도표=국토부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190207/art_15499776749359_5de18f.jpg)
시·군·구별 전국 평균(9.4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2곳으로 나타났다.
최고 변동 지역은 서울 강남구(23.13%)이고, 이어서 서울 중구(21.93%), 서울 영등포구(19.86%), 부산 중구(17.18%), 부산 부산진구(16.33%) 순이다.
최저 변동 지역은 충남 당진시(2.13%)를 비롯 전북 군산시(-1.13%)이고, 울산 동구(-0.53%), 경남 창원시 성산구(1.87%), 경남 거제시(2.01%)이다
충청권을 구체적으로 보면 대전지역의 경우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비롯 △봉명 카페거리 조성 사업(유성) △구 남한제지 부지 도시개발사업(대덕구) △선화·용두·목동 주택재개발사업(중구) 등이 공시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치구 별로는 동구 3.87%, 중구 3.88%, 서구 3.70%, 유성구 5.78%, 대덕구 3.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높게 책정된 곳은 중구 중앙로의 상업용 대지(1㎡당 1240만 원), 가장 낮게 책정된 곳은 동구 신하동의 임야(1㎡당 490원)로 조사됐다.
세종지역의 공시지가 상승 요인의 경우 △기반 시설 확충 △행복도시 성숙에 따른 인구 유입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이 주된 이유다.
![[도표=국토부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190207/art_15499777643494_ce3b14.jpg)
그중에도 세종시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기대와 수도권과 연계한 도로 개발 호재 등이 맞물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나성동의 상업용 대지(1㎡당 536만 원), 가장 낮은 곳은 전의면 유천리의 임야(1㎡당 2200원)다.
충남지역은△대전-금산 복수 광역도로 정비사업(금산)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 사업(천안 서북) △아산 신도시 2단계 사업(아산) 등이 공시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과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낮은 상승률로 이어졌다.
충남에서 가장 비싼 곳은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의 상업용 대지(1㎡당 974만 원), 가장 싼 곳은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의 임야(1㎡당 340원)다.
충북지역은 △전원주택·펜션 수요(옥천) △동남·방서지구 개발 △카페거리 활성화(청주 상당) 등이 공시가격 상승 사유로 꼽혔다. 충북 최고가 토지는 청주 상당구 성안으로의 상업용 토지(1㎡당 1050만 원), 최저가 토지는 청주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의 임야(1㎡당 250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서울 중구 명동 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1㎡당 1억 8300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