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아이즈] 김현 기자 = 광주시 비정규직 노동자 300명이 내년부터 직접고용으로 전원 전환된다.
2일 광주시(시장 윤장현)에 따르면 오는 12월31일 용역기간이 종료되는 25개 기관 300명의 간접고용 노동자가 내년 1월1일 직접고용으로 전환된다.
전환 대상기관은 ▲CCTV통합관제센터 ▲도시철도공사 ▲광주복지재단 ▲문화예술회관 ▲시립도서관 ▲각 소방서 등이다.
시는 지난달 노무사와 연구원 등 7명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실무 T/F'를 구성, 해당 기관의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CCTV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직접고용 전환대상자가 89명으로 올 2월 시 본청의 청소·시설 등에 근무하는 간접용역 노동자가 직접 고용된 74명에 이어 최대 규모다.
이외에도 7월의 김대중컨벤션센터 71명, 9월의 도시철도공사 276명 등 완료돼 광주시 공공부문의 80% 이상이 직접고용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와 '광주시 공공부문 간접고용 근절과 비정규직 고용·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공공 협약'을 체결했다.
또 공공부문 내 저임금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교육·문화·주거 등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생활임금제도(2016년 기준 시급 7839원)를 추진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공공부문에서부터 모범사용주로서 역할을 다해 민간부문에까지 파급시켜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