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 2020 열린미술관 ‘저편의 미래에서’가 이달 7일부터 12월 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생활문화센터 옆 소나무 테라스와 야외 조각공원에서 개최된다. 2020 열린미술관 ‘저편의 미래에서’는 대전엑스포 1993년 기념전 ‘미래 저편에’ 출품 이후 대전시립미술관으로 관리 전환되어 야외 조각공원에 설치돼있는 해외작가들의 작품과 지역 청년작가 김영웅의 미디어·설치 작업, 그리고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1993년의 대전과 미술관에 대한 기억으로 구상된다. 전시제목은 1993년 당시 전시에 대한 응답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미적경험의 공유를 의미한다. 당시 전시는 1993년 11월 7일에 폐막했으며, 2020년 11월 7일 현재에서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고자 한다. 전시는 1부(11.7 ~ 11.16)와 2부(11.20 ~12.7)로 나눠진다. 1부 전시기간동안에는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유선번호를 통해 시민들의 기억을 수집하고 2부 전시에서는 그 기억과 김영웅의 작업, 그리고 1993년 참여 작가들이 보내온 메시지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야외 전시 특성상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
[sbn뉴스=공주] 조주희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청정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예술자원을 접목한 ‘공주힐링 테마길 코스’를 발굴했다. 코로나19로 여행트렌드가 조용한 곳에서 휴식과 힐링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화됨에 따라 공주시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4개 테마, 15개 코스를 개발했다. 4개 분야 힐링 테마길 여행코스는 ▲숲속 산책길 ▲하천따라 걷는 길 ▲금강물길 자전거 산책 ▲역사·문화·예술 이음길 등으로, 개별 여행객이 취향에 따라 선택, 탐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숲속 산책길’은 계룡산 정기를 느낄 수 있는 동학사-갑사-신원사 코스를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이 걷던 마곡사 솔바람길, 무성산과 주미산 탐방로 4개 코스 등이다. ‘하천따라 걷는 길’ 테마는 제민천과 정안천, 유구천을 따라 걷는 산책길로, 각각의 하천길 주변을 걸으며 산성시장과 미르섬, 유구벽화마을,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금강물길 자전거 산책’은 세종보에서 금강신관공원을 지나는 코스와 공산성, 고마나루 솔숲까지 이어지는 2개의 자전거 코스다. 공산성과 고마나루 솔숲, 금강 등 곳곳에서 묻어나는 백제의 숨결을 무료 대여 서비스가 가능한 공공자
[sbn뉴스=서산] 손아영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내달 15일까지 비대면 서산아라메길 걷기여행 행사를 진행한다. 서산 아라메길(1코스, 2코스, 3코스, 4-1코스, 코리아둘레길77코스)을 걷는 모습을 인증하면 1회에 한해 충남 농사랑 1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1코스는 불교순례길(마애삼존불∼보원사지∼개심사), 2코스는 천주교순례길(대치리∼한티고개∼해미읍성∼해미순교성지), 3코스·4-1코스·코리아둘레길77코스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펼쳐진 청정 바닷길(팔봉, 지곡, 대산 일원)이다. 1곳을 방문해 걷는 사진을 본인 SNS에 인증한 후 아레메길 걷기여행 홈페이지(www.aramegil.net)에 다시 한번 인증하면 된다. 단, 개인 SNS가 없을 시 5개의 코스 모두 사진을 찍어 인증해야한다. 아라메길 구간에 가면 휴대폰 QR코드를 이용해 스님, 신부님,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영상을 통해 길에 얽힌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비대면 아라메길 걷기여행과 관련된 사항은 홈페이지(www.aramegil.net) 또는 전화(☏041-331-3765)로 확인할 수 있다.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장항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항 6080 맛나로 미식여행’을 11월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한다. 장항읍 6080 맛나로 거리의 식당에서 식사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복권 행사인 골목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골목 이벤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맛나로 거리의 골목 이벤트 참여 25개 업소의 운영 시간에 진행한다. 참여 업소에서 식사를 하면 1인 1매의 복권을 제공하며, 당첨 결과에 따라 레트로 컵, 그립톡, 무릎담요, 서천군 특산품인 김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버스킹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하며, 지역 내·외의 다양한 음악가들이 공연을 선보이며 맛나로 거리를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승완 서천군 관광축제과장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장항의 손맛과 사철 싱싱한 서해의 재료로 만들어진 푸짐한 한상차림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며 “맛과 음악, 그리고 소소한 즐거움이 함께하는 6080 맛나로 거리에 방문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4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충남도립미술관과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은 내포신도시 문화시설부지에 사업비 933억 원을 투입,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1만2680㎡ 규모의 미술관과 1만4000㎡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현재 충남도는 도립미술관 세부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추진해 내년 중으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의 적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지역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 건립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문화향유권 증진과 도내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은 지난 30일 장항 미디어문화센터 야외 데크에서 ‘2020 장항선셋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기자] 이날 행사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지역예술가들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주요 행사는 ▲금강‧장항풍물단 풍물공연 ▲시니어극단 장항선 연극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래식‧가요 연주 등 약 2시간가량의 공연으로 진행됐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지역 주민은 가족단위로 관람하기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광진 / 서천군 장항읍 주민 예상했던 것보다는 재밌었고요. 막상 또 와서 보니까 되게 참신하고 가족끼리 보기 참 좋았던 것 같아요.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들은 행사 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sbn뉴스=당진] 손아영 기자 = 충남 당진시가 노후화된 해양테마과학관을 해양·공룡 테마를 반영해 내년 6월까지 새롭게 조성한다. 당진시는 삽교호관광지 어린이 해양테마과학관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지난 3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새롭게 조성되는 해양테마과학관은 지상3층, 연면적 2310.6㎡으로, 총 사업비 40억을 투입한다. 1층에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을 조성하고 2층에는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지향적이고 과학적인 해양테마파크를 조성해 약 10개의 컨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기본방향은 자연재난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과 해양생물과 공룡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해양테마관, 공룡테마관으로 구성했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4차산업혁명기술 테마파크를 결합해 입장부터 퇴장까지 일관되고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는 어린이 친화적 디지털 테마파크로 조성한다. 아울러 현재의 답답한 입구와 주변 펜스를 완전 개방해 삽교호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기적으로 전시 콘테츠를 교체함으로써 당진항만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함상공원과 더불어 해양테마과학관 내 볼거리를 충족시켜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테마관은 이번 최종보고회
[sbn뉴스=당진] 손아영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이달 한 달간 조선시대의 장군 남이흥의 무인종가에서 ‘무인종가에서 호연지기를 기르다’를 추진한다. 당진지역의 역사인물이자 이괄의 난, 정묘호란에서 활약한 조선 중기 충절의 상징인 '남이흥 장군'의 업적과 관련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교육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조선 무관복 체험, 활쏘기, 조총사격 등 무과체험 프로그램은 대면으로 11월 중 토요일에 운영되며, 스마트폰 어플로 진행될 전략 서바이벌 게임과 영상제작은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무과체험 및 서바이벌 게임은 유료(1만 원)이며, 체험 참가 청소년에게 문화유산국민신탁 1년 연회비 전액(3만6000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아키해리스’ 또는 전화 0507-1457-4260 및 포스터 QR코드 링크로 하면 된다. 한편, 남이흥 장군은 조선 중기의 무인으로 무과에 급제해 1624년(인조 2년) 이괄의 난 진압에 기여한 공으로 진무공신 1등에 올랐고 1627년(인조5년) 정묘호란 때, 안주에서 후금과 싸웠으나 어려워지자 성에 불을 지르고 뛰어들어 분신한 충절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여행의 1번지 트래블라운지가 다양한 테마의 여행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행프로그램으로는 문화관광해설사 원도심 동행투어, 교복입고 추억여행, 인생샷! 투어가 운영된다. 문화관광해설사 원도심 동행 투어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차례 역사문화탐방, 문화예술탐방 코스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원도심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교복입고 추억여행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복을 입고 대전근현대사 관광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며, 교복 대여비는 7000원,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는 각 1000원이다. 인생샷! 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전문가이드와 함께 한밭수목원, 대전근현대전시관,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하늘공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10명 이상 모집 시 운영되며 투어 비용은 1만5000원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나는 대전지하상가 패션왕, 대전향기가 좋다, 대전언택트관광지 엽서 채색하기, 어린이 과학체험프로그램, 트래블라운지 문화콘서트가 운영된다. ‘나는 대전지하상가 패션왕’은 매일 대전지하상가에서 구입한 패션아이템을 3만 원
[sbn뉴스=예산] 조주희 기자 =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에 최근 지자체들의 우수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한 지난달 29일, 서울시 송파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좋은정치포럼'은 당일 일정으로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등 예산군내 관광지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예산군 전체로의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고 인근 식당이나 상가의 매출 증대, 농·특산물 판매 등 경제적 가치 효과를 유발하는 것과 관련해 조성 사례를 비교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같은날에는 제6차 환황해포럼에 참여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방문하고 예산8미 중 하나인 어죽과 새우튀김을 즐겼음을 공식 인사에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국 유명 유튜버 '왕홍'과 장쑤성 대표단 방문,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방문 등 국제적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등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넘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우리 군을 대표하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찾아주시는 모든
[sbn뉴스=아산] 손아영 기자 = 보물 제639호 기사계첩(1978년 12월 7일 지정)이 지난달 29일 국보 승격 지정 예고됐다. 기사계첩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에 터전을 잡은 풍산홍씨 만퇴당 홍만조 후손가에 300여년 세전된 유물이다. 1719년(숙종 45) 59세가 된 숙종이 11명의 신하와 함께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제작한 계첩으로 18세기 전반 궁중기록화와 초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기사계첩은 당시 총 12첩을 만들어 기로신 11명에게 반사(頒賜, 임금이 녹봉이나 물건을 내려 나누어 주던 일)하고 1부는 기로소에 보관했으나 현재 남아있는 유물은 총 6점(국내 5, 일본 1)만 알려져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이 국보 제325호(2019년 3월 6일 승격),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본이 제638호(1978년 12월 7일 지정)로 각각 지정되어 있으며 다른 기사계첩은 비지정이다. 아산지역 기사계첩은 당시 기로소에 참석한 만퇴당 홍만조의 종가에 지속적으로 세전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화첩 안에 ‘만퇴당장(晩退堂藏, 만퇴당 소장)’, ‘전가보장(傳家寶藏, 가문에 전해 소중히 간직함)’이라는 글씨가 수록되어 있어 현존하는 기사계첩 중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건양대 교수가 '가정형편이 곤란하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중어지는 장학금을 자신의 자녀와 조카에게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3일 건양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A 교수의 딸은 이 대학에 다니던 2007년부터 2013년까지 9차례에 걸쳐 '교외장학금' 1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A 교수의 조카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5차례나 같은 '교외장학금' 700만원을 받았다. A교수의 조카는 이 '교외장학금' 외에 '이주현 장학금'도 100만원 받았다. 두 사람이 공통으로 받은 교외장학금은 A 교수가 유치한 장학금으로, 수혜 학생 추천 권한은 A 교수에게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교외장학금과 이주현 장학금 모두 '가정형편이 곤란하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혜택을 받게 돼 있어 장학금이 목적에 맞지 않게 지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이주현 장학금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무역학과 졸업생 이주현씨 유족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딸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 것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영대학 소속이 아니면서 이 장학금을 받은 사람은 A교수 조카가
[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산과 들, 바다 등 저마다의 색을 담은 특별한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방문은 자제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가족 단위 방문을 권장한다. 먼저 은빛색을 담은 보령 오서산에는 억새 물결이 한창이다. 충남 제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어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 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보령지역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성주산에는 산 전체가 울긋불긋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차령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성주산자연휴양림과 성주산, 옥마산을 잇는 산줄기에서는 오색찬란한 가을 단풍의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예년보다 1~2주 가량 붉은 빛이 늦게 도드라지고 있지만, 이주부터는 붉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중의 하나로 알려진 청라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1000여 그루가 식재된 곳으로, 마을 전체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으로 황금빛 물
[sbn뉴스=예산] 조주희 기자 = 충청남도지정 기념물 제150호 예산 가야사지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왕실과 관련한 유적이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전기∼조선시대 중기에 건립된 건물지, 담장지, 축대 등이 여러 차례 겹쳐 있는 상태이며, 사역(寺域)이 남연군묘 동쪽 끝부분까지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발굴 조사된 유적 중 고려시대 전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립식 기단(基壇) 건물지 2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잘 다듬은 돌을 이용한 조립식 기단 건물지는 충남에서는 처음 조사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9세기)에 유행했던 양식이다. 유물로는 고려시대 ‘가량갑사(加良岬寺)’명 암키와, 조선시대 광해군 3년(1611)에 제작된 ‘만력삼십구년신해○○○(萬曆三十九年辛亥○○○)’명 암막새 기와와 곱새기와, 마루 암막새, 연화문·일휘문 수막새, 당초문·일휘문 암막새 등이 출토됐다. 아울러 지난 2018년도 조사에서는 용머리, 치문(鴟吻) 등 지붕에 장식했던 중요 유물이 수습됐는데 이들 장식기와는 고려 왕궁이 있었던 만월대, 파주 혜음원지 등에서 출토되고 있으며, 이러한 점으로 고려시대 건물지는 왕실과 관련된 중요한 건물터(절터)로 평가되고 있다. 6차 발굴조사
[sbn뉴스=공주] 조주희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지난 30일부터 3일간 제민천 대통사지 일원에서 진행한 문화재 야행이 마무리됐다. 올해 공주 문화재 야행은 ‘근대,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 근대문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