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한미희)는 지난 21일과 22일 1박 2일간 서천 문헌서원에서 9가족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가족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가족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문화적 욕구는 높으나 평소 바쁜 일상생활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대상자들로 이번 캠프를 통해 일상을 벗어나 한적한 서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끼리 대화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실제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만나보는 서원 입교식을 시작으로 춤테라피, 부모교육, 전통놀이, 달빛운동회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특히 서원 마당에서 진행된 춤테라피는 자연과 바람에 몸을 맡기고 가족 간 몸으로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가장 인기가 좋았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일상적인 대화만 하던 가족들이 마음속에 있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온 가족이 함께 하니 아이들도 더 신나게 활동하는 것 같아서 내년 캠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청소년 이하은(서천초5) 학생은 “아빠, 엄마랑 한마음이 되어서 재미있게 달빛운동회를 해서 너무 좋았다”며 “가족에게 쓰는 편지, 천사의 간식 등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는 매년 서천군 내 거주하는 청소년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캠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