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경찰서, 추석 명절 대비 범죄예방 합동 순찰 등 30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경찰서, 추석 명절 대비 범죄예방 합동 순찰
서천경찰서는 지난 29일,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림지구대, 서림자율방범대, 서림생활안전협의회와 함께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명절 기간 빈집 증가와 유동 인구 확대로 인한 강력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주요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위력순찰을 강화했다.
특히 주민 불안 요소였던 수풀이 무성한 지역에 대해 전지 작업을 실시하고 시야를 확보하여 범죄예방 효과를 높였다.
김영돈 경찰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체 협력을 통해 안전한 서천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지역 취약계층 430세대 부식세트 전달
- ‘온기담은 마음나눔’행사 성료, 민관이 함께 만든 따뜻한 연대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9일, 취약계층을 위한 ‘온기담은 마음나눔’행사를 열고 총 430세대에 부식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서천군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중캠페인 최우수 시군에 선정되며 배분받은 기획사업비 2천만 원으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사)서천군새마을회, 서천군자원봉사거점캠프, MG새마을금고서천봉사회,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서천군가족센터, 에벤에셀모자원 등 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부식세트는 서천군 13개 읍·면의 취약계층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구 430세대에 전달됐다.
백옥숙 센터장은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만큼, 필요한 정성과 도움이 각 가정에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서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충남소방본부장과 특화시장 현장 지도점검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지난 29일 성호선 충남도 소방본부장과 함께 서천특화시장(임시특화시장)을 방문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과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계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소방 관계자와 시장 상인회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날 본부장 일행은 시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장 현황 및 재건축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스마트 소방시스템을 포함한 소방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하며 화재 예방사항을 당부했다.
김희규 소방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많은 군민이 찾는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활동에 나서겠다”라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안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천문화원, 2025 신석초문학제 개최
서천의 가을이 문학의 향기로 물들었다.
‘2025 신석초문학제’ 시상식이 지난 27일 서천문화원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모았다.
신석초문학제는 신석초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서천의 대표적인 문학 축제로, 서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신석초문학제운영위원회(위원장 나태주)가 주관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신석초문학상은 특별히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자연과 보편적 인간의 삶을 따뜻한 눈길로 노래하며 서정시의 진경을 보여준김명수 시인의 ‘능소화꽃이 피면’과 서정시의 격조를 유지하면서도 자기 엄격성과 염결성에 기반하여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담은 이향아 시인의 ‘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가 함께 선정되어 10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시낭송 부문에서는 신석초 시인의 〈매혹1〉과 신달자 시인의 〈늙은 밭>을 낭송한 서춘희 낭송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시상식 현장에서는 〈매혹1〉을 축하 시낭송으로 다시 선보이며, 힘 있으면서도 섬세한 울림으로 청중을 사로잡아 큰 박수를 받았다.
캘리그라피 부문에서는 강진호 작가가 신석초 시인의 시 〈바람부는 숲〉을 독창적인 그림과 서체로 표현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작품을 비롯한 총 37점의 수상작이 전시실을 가득 채우며, 문학과 예술의 만남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번 문학제는 시상식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신석초 시인의 시집 초판본과 역대 문학상 수상작이 전시되었으며, 장항공공도서관과 책읽는 마을 작은 도서관이 함께한 ‘나눔도서’ 행사도 마련되어 책이 새로운 독자를 만나는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되었다.
최명규 서천문화원장은 “10회를 맞은 신석초문학제가 지역과 전국의 문학인, 예술인, 독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신석초 시인의 고결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서천의 문화예술이 더욱 꽃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신석초문학제는 문학과 음악, 전시와 나눔이 조화를 이룬 종합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서천의 가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서천소방서, 2025년 하반기 감염관리위원회 개최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구조·구급대원의 감염병 노출 위험을 줄이고, 감염 예방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감염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염병 환자 이송 대책부터 감염 노출 시 조치방안, 보호장비 관리, 의료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감염 예방 및 사후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구조·구급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정기검진 및 건강평가 등 대원 건강관리 방안 ▲감염 노출 시 통보·치료·기록 체계 정비 ▲귀소 후 장비 소독·의료폐기물 처리 지침 마련 ▲감염방지 훈련 강화 및 보호장비 예산 확보 등이 다뤄졌으며, 구급지도관의 감염방지 교육도 함께 진행되었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구조·구급대원들의 건강과 감염 예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 활동이 더욱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감염관리 대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생태원, 서천지역서 ‘여기 꽁초잇슈’ 환경정화 진행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30일 지역 내 상습 침수구역에서 ‘여기 꽁초잇슈’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충청지역 공공기관 혁신 협의체 ‘다함께소통단’의 협업과제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섰다.
‘여기 꽁초잇슈(Issue)’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담배꽁초 문제에 착안한 국립생태원의 생활밀착형 친환경 캠페인이다. 충청지역 생활권 내 담배꽁초와 미세 쓰레기(미세플라스틱 전 단계)를 집중 수거·관리해 보행 환경과 배수 환경을 동시에 개선한다.
캠페인은 ‘작게·자주·가깝게 실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침수 취약 구역 중심의 현장 정화 ▲배수로·우수받이 쓰레기 점검 ▲인근 도로 주변 ‘꽁초 제로’ 관리 구간 지정 등을 진행한다. ‘다함께소통단’ 참여기관과 연계해 각 기관별 자율참여를 통한 지역 확산을 유도한다.
참가자들은 서천군 서천읍 일대의 배수로·우수받이·맨홀 주변, 소하천 제방, 저지대 도로변을 중심으로 담배꽁초·비산 쓰레기·부유물 등을 수거하고 빗물 유입구 및 배수로에 쌓인 퇴적물을 제거해 강우 시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을 점검·정비했다.
이번 활동은 국립생태원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다함께소통단’ 참여기관 일부는 기관별 일정에 맞춰 추후 기관별 소재지 내 정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창석 원장은 “작은 쓰레기 하나가 빗물길을 막아 침수 위험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작은 실천을 모아 안전하고 깨끗한 생태환경을 만들겠다”라며 “국립생태원은 ‘다함께소통단’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대해 생활 속 ESG 실천을 꾸준히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
생태원은 앞으로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생활밀착형 환경정화 활동을 확대하고 ‘다함께소통단’ 협력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참여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 새 단장’의 취지를 살려 일상 속 올바른 꽁초 처리와 주변 청결 유지 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