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륵싸륵 흰눈이 쌓인
세상은 숨죽인 듯 눈부시다
산토끼가 찍어 놓은
앙증스런 발자국 따라
고요한 산길 걸을 때
후드득,
꿩 한 마리 빈 하늘로
날아오른다
시린 바람결 따라
우수수 흩어지는 눈꽃.,
피지도 못한 마음들이
허공에 흩날린다
스미듯 녹아내리는 눈송이를 보며
쥔 손을 천천히 놓는다
훨훨,
빈 몸으로 허공으로 날아가는 새들
내 손바닥도
하얗게 비어 있다
싸륵싸륵 흰눈이 쌓인
세상은 숨죽인 듯 눈부시다
산토끼가 찍어 놓은
앙증스런 발자국 따라
고요한 산길 걸을 때
후드득,
꿩 한 마리 빈 하늘로
날아오른다
시린 바람결 따라
우수수 흩어지는 눈꽃.,
피지도 못한 마음들이
허공에 흩날린다
스미듯 녹아내리는 눈송이를 보며
쥔 손을 천천히 놓는다
훨훨,
빈 몸으로 허공으로 날아가는 새들
내 손바닥도
하얗게 비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