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아이즈] 김범근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4월까지 시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기간 중 직무교육 등을 통해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뉴딜일자리’ 1688개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이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뉴딜일자리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뉴딜일자리 사업의 상당부분이 청년사업으로 대폭 전환했다.
또 그동안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SH공사, 세종문화회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디자인재단 등 투자출연기관이 대거 참여해 청년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11개월 이내 획일적으로 한정됐던 참여기간도 경력형성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최대 23개월까지 일할 수 있게 허용할 계획이다.
올해 제공되는 뉴딜일자리 사업은 혁신, 시민편의, 교통안전, 경제, 복지, 도시재생·개발, 공원, 교육, 공공업무, 문화예술 등 모두 10개 분야이다.
특히, ‘시 예술단 연수단원’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평생교육코디네이터’ ‘주거복지상담사’ ‘박물관큐레이터 및 에듀케이터 양성사업’ 등 모두 16개 신규 사업은 대부분 청년들의 경력형성에 중점을 뒀다.
올해 선발하는 뉴딜일자리 사업 중 ▲독서학습지도 교육멘토 ▲시민일자리설계사 ▲서울에너지복지사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요원 ▲전통시장매니저 등 모두 11개 사업은 40세 이상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고, 그 외 사업은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층만 참여가능하다.
46개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한 모집·선발은 다음달부터 오는 4월 중에 각 사업별로 진행되며, 18세 이상 시 거주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자면 기본적으로 신청가능하다.
유연식 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일자리는 청년중심 경력형성형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젊은 구직자들이 일경험을 하는 동시에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