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김연희 기자]유명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젊은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디자인 도용 문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젊은 패션 디자이너 A씨는 이 디자이너 제안에 따라 지난해 8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열린 이상봉 패션쇼에 자신의 디자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A 씨는 최근 한 공장으로부터 이상한 연락을 받았다.
A 씨는 "공장에서 패션쇼에 출품한 디자인이 사용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원단 제작공장 관계자는 "(A씨와 이상봉 씨) 두 분 다 저희 거래처"라며 "이거 (A씨 디자인이) 이렇게 왔는데 (이상봉 씨와) 서로 쓰시기로 한 거냐고 전화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A 씨는 이상봉 디자이너 회사와 연락을 취했지만, 한 직원은 "위에서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놨다.
A씨가 직접 이상봉에 연락을 취했지만, 이상봉은 지난 2월 "오해를 풀고 싶다", "자신도 힘들다", "직원의 실수였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상봉은 이날 MBC 측에 "일단은 A 씨를 만나서 이야기 할 것"이라며 "제가 이 친구랑 통화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