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함은 물론 대학생들에게 사회 경험을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대학생 여름방학 학습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1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대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여름방학 학습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이어 세 번째를 맞이하는 학습지원단은 타 지역에서 대학 재학을 위해 공주로 전입한 대학생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많은 추억거리를 남겨주고 지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배우면서 공주 정착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실시하는 학습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생 학습지원단 100명이 참여해 저소득층 및 학습지도 희망 초·중학생 400여명과의 1대3 또는 1대4 매칭을 통해 국어, 영어, 수학 등의 학습지도는 물론 대학생들의 전공과목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학습지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오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의 기간 중 20일 범위 내에서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보수는 근무일수에 따라 90만원 이내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초 · 중학생의 기초학습 능력을 증진시킴은 물론 지역 대학생들의 현장체험과 교육실습 및 봉사기회를 제공, 지역의 교육여건과 교육환경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육도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대학생들이 지닌 재능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자 마련됐다”며, “대학생 여름방학 학습지원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많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혜택을 제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경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