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다문화가정협회 공주시지회(회장 박인규) 회원 30여명이 공주시 금학동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오곡 2통 노인회관에서 자장면을 만들어 대접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남다문화가정협회 공주시지회 어울림봉사단은 공주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다문화어울림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 확대는 물론 사회구성원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 개선을 위해 한 달에 한번 관내 노인회관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자장면을 드신 어르신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얘기를 나누며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자장면도 맛있고, 이발한 머리도 아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박인규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께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이주민들에게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를 알려주고자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사회발전 동력이 되도록 능력을 개발하고, 상대의 문화를 서로 존중해주는 가족문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