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봄방학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새 학교, 새 학기에 들어갈 준비가 한창이다.
모든 것이 설레고 두근거리는 학생들과는 다르게 학부모들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는 만만치 않은 교복 가격 때문이다.
이에 각 중·고등학교들은 매년 ‘교복 공동구매’, ‘교복 물려주기’, ‘신입생 대상 교복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학교와 연계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김설영 교복점에서 공동구매를 할 경우 20만원이 넘는 기존 교복 가격보다 2만원 이상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학교 별로 살펴보면, 공동구매 할 경우 서천중학교를 비롯한 장항중학교, 서천여자중학교는 기본 동복 한 벌을 최소 17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서림여자중학교는 16만9000원, 비인중학교를 비롯한 동강중학교와 서면중학교는 최소 1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서천여자고등학교와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는 기본 동복 한 벌을 최소 17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서천고등학교는 16만7000원,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와 장항고등학교는 최소 1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서림여자중학교와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는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한 공동구매, ‘학교주관구매’ 신청서를 받고 있으며 신청서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교들이 입학하는 후배들을 위해 졸업하는 학생들이 교복을 물려주는 일명 ‘교복 물려주기’를 매년 시행하면서 학부모들의 부담도 덜어주고,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강중학교는 입학생을 대상으로 교복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입학생들은 김설영 교복점에 방문해 본인 이름을 밝히고 무료로 교복을 맞추면 된다.
한편, 올해도 서천여중학교를 비롯한 일부 학교들이 졸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복을 받고 있으며 추후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물려 줄 예정이다. 단, 교복이 새로 바뀌는 장항중학교는 제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