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고추재배 농업인들의 장마기 전·후 철저한 포장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장마기에는 탄저병, 역병 발생과 토양과습에 따른 뿌리활력저하로 생리장애(석회결핍) 등이 우려되므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장마기 사전대책으로 ▲배수로 정비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 ▲쓰러짐 방지로 인한 지주 보강 등을 실시해야 한다.
고추 탄저병 및 역병은 장마기에 방제를 소홀히 하면 급속히 번져 방제가 어려워지므로, 반드시 계통이 다른 약제 살포를 통한 방제 및 비 오기 전 배수로 정비 등의 관리가 이뤄져야 급속한 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또한, 올해 지속된 가뭄으로 총채벌레, 응애류, 노린재 등의 해충 밀도가 증가된 상태로 해충에 의한 2차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찰 후 예방과 치료 약제를 적절히 조합해 방제해야 한다.
비가 많이 온 후에는 ▲침수된 토양은 신속한 물 빼기 작업 실시 ▲병해충방제 철저 ▲생육이 불량한 고추는 요소 0.2%액(요소40g/물20ℓ)이나 4종복비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수세를 회복시키는 관리를 해야 한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고추는 서천군내 10대 소득 작목 중 축산물을 제외하고 벼 다음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작물”이라며 “올해 고추재배의 성패는 장마기 사전·후 병해충 및 배수 관리에 달려있는 만큼 현장기술지원단 활동을 강화해 농가피해를 최소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