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과거 산업화의 맥박이 뛰던 철길이 그 수명을 다하고 멈춰 섰을 때, 남겨진 것은 차가운 쇳덩이와 무성한 잡초뿐이었다. 오랜 시간 지역의 미관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그 잿빛 유휴 공간이,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찬란한 ‘보랏빛 마법’의 진원지로 다시 태어났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이 쓰레기와 잡목으로 신음하던 폐철로 구간을 정비해 빚어낸 ‘버들마편초 꽃길’은 단순한 환경 미화를 넘어, 버려진 공간에 어떻게 생명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시재생의 눈부신 모범 사례로 찬사받고 있다. 장항읍 내 자리한 해당 폐철로 구간은 그동안 인적마저 드물어 쓰레기 무단 투기와 잡초가 무성하게 방치된 지역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장항읍은 이 버려진 공간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쉼표가 되어줄 ‘생활 속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 아래, 대대적인 기초 환경정비 작업의 첫 삽을 떴다. 수십 년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엉켜있던 잡목을 걷어낸 약 230m의 척박한 대지 위에는 ‘버들마편초’라는 새로운 생명이 시범 식재되었다. 현재, 삭막했던 회색빛 철길 위로는 보랏빛 꽃망울들이 일제히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제81주년 광복절의 감격스러운 아침이 다가오는 오는 8월 15일, 칠흑 같던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와 계몽의 횃불을 높이 치켜들었던 충남 서천의 위대한 선각자, 월남 이상재 선생의 숭고한 숨결이 2026년의 한복판에서 생생하게 부활한다. 서천군은 광복의 기쁨이 온 누리에 울려 퍼질 오는 15일, 한산면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에서 과거의 역사를 넘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평화를 노래하는 특별행사 ‘청년 이상재와 나누는 꿈 이야기’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 서천군이 주최하고 문화유산연구소 명심이 주관하는 ‘2026년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환으로 야심 차게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상재 선생이 평생을 바쳐 주창했던 ‘민권과 계몽’의 위대한 정신을 오늘날 인류 최대의 화두인 ‘기후 위기 극복’과 ‘인권·평화’의 가치로 찬란하게 확장해 군민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의 포문을 여는 한낮의 무대는 세상을 깨웠던 만민공동회의 시민 참여 정신을 21세기의 시대정신으로 완벽히 재해석한 ‘21세기 만민공동회와 기후 실천’으로 꾸며진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가자들의 오감을 깨우는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비트, 그 위로 거침없이 몸을 던지는 청춘들의 펄떡이는 에너지가 충남 서천의 여름밤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하게 수놓았다. 단순한 춤의 경연을 넘어, ‘스트릿댄스’라는 만국 공통어로 지역과 문화의 경계를 허문 전국 청소년들의 웅장한 축제가 서천의 대지 위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서천군 청소년문화센터(관장 최진호)는 지난달 25일 센터 4층 펼침마당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청소년 댄서들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전국청소년스트릿댄스배틀 본때(BONTTAE) VOL.1’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상금 610만 원이라는 지역 단위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짐을 꾸려 서천을 찾은 예비 춤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경연은 참가자 연령에 따라 A그룹(2008~2017년생)과 B그룹(2003~2007년생) 2개 부문으로 나뉘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1대1 오픈 스타일 배틀 방식으로 숨 가쁘게 전개됐다.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개성이 담긴 화려한 무브를 쏟아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32명에서 16명, 그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평범하기만 했던 열세 살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투명한 유리병 속에 담긴 별빛처럼 반짝이는 활자가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충남 서천군 마동초등학교가 빚어낸 작지만 위대한 문학의 향연이 교육 공동체에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마동초등학교(교장 서수자)는 지난달 23일 교내 솔향관에서 6학년 꼬마 작가들의 땀과 꿈이 고스란히 녹아든 수필집, ‘기억 채집 – 오늘의 기억을 쓰고, 내일의 추억을 남기다’의 감동적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학기라는 긴 시간 동안 6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세상을 관찰하고, 느끼고, 펜 끝으로 꾹꾹 눌러 쓴 작품들을 하나로 엮어낸 수필집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다. 출판기념회는 학생들의 진솔한 작품 낭독을 시작으로 창작 소감 나눔, 벅찬 환희의 기념 촬영, 서수자 교장의 따뜻한 축사,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는 폐회식 순으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무대에 오른 꼬마 작가들이 상기된 목소리로 자신들의 글을 낭독할 때마다, 솔향관은 이내 성취감과 벅찬 감동으로 물들었다. 아이들은 창작의 고통을 넘어 스스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된 배움의 과정을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의 역사와 전통이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만나 눈부신 지혜의 축제로 피어났다. 학생들이 뿜어내는 학구열과 벅찬 환호성이 한여름 무더위마저 무색하게 만들며 서천중학교 강당을 가득 채웠다. 서천문화원(원장 최명규)은 지난달 16일 서천중학교 강당에서 ‘2026 기벌포문화제’의 핵심 일환으로 ‘서천역사 바로알기 도전골든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뜻깊은 행사는 맹목적인 입시 경쟁에 지친 지역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장이 품은 숭고한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나아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춘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골든벨은 단순한 일회성 퀴즈대회가 아니었다. 서천문화원은 행사에 앞서 서천의 굽이치는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소중한 국가유산은 물론 중학교 교과과정의 한국사를 망라한 250개의 예상 문항을 사전 배부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날 결전의 무대에는 서천중학교, 서천여자중학교, 장항중학교를 대표하는 300여 명의 학생이 총출동해 불꽃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의 유구한 역사와 눈부신 대자연이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의 당당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찬란하게 빛났다. 나이도, 학교도 달랐지만 ‘서천’과 ‘글로벌’이라는 두 키워드 아래 하나 된 청춘들의 가슴 벅찬 1박 2일이 한여름의 서천을 뜨겁게 달구었다. 한산초등학교(교장 장태종)와 한산중학교(교장 정보훈), 그리고 백석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김혜경)은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서천군 일원에서 세대와 학교의 장벽을 허문 위대한 교육적 실험, ‘BU-STAR 영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서천의 든든한 내일을 도모하는 ‘서천군 생애주기별 교육고도화를 통한 지역정주인재양성’ 사업의 야심 찬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한산초·중학교의 앳된 학생들과 백석대학교 국제교류학부 소속의 늠름한 대학생 등 총 60명이 대거 참여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깊이 품어 안는 끈끈한 소통의 장을 완성했다. 캠프 첫날, 어색함을 녹이는 유쾌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서로의 마음을 연 참가자들은 곧바로 서천의 심장부로 향했다. 이날의 백미는 단연 우리 초·중학생들의 가슴 벅찬 활약이었다. 아이들은 한산모시관과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지방소멸이라는 거센 한파가 대한민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지금, 생존을 위한 지자체들의 몸부림은 거창한 인프라 유치나 단기적인 현금성 지원에 머무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진정한 지역의 자생력은 거리가 아닌, 그곳에 뿌리내린 ‘사람의 건강한 호흡’에서 시작된다. 이를 가장 먼저 꿰뚫어 보고, 지역 보건복지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혁신한 곳이 있다. 바로 충남 서천군이다. 군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종합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기관 표창과 500만 원의 포상금을 거머쥐었다. 2024년 전략부문 우수기관, 2025년 종합부문 최우수기관에 이은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라는 금자탑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서천군이 대한민국 지역사회 건강증진의 ‘절대적 표준(Standard)’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선포하는 쾌거다.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비만 예방 등 무려 13개 영역을 아우르는 고난도의 복지 종합 예술이다. 군의 3년 연속 제패 비결은 이 방대한 영역을 관행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지역이라는 캔버스 위에 가장 돋보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의 위협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가장 든든한 방패는 다름 아닌 ‘가족’이다. 충남 서천군이 위기 상황 속에서 생존의 지혜를 배우고 가족의 끈끈한 연대를 다지는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1박 2일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천군 드림스타트는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 10가구, 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협력 가족 안전캠프 ‘쓱(SSG)’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스스로 안전하게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쓱(Self Safety Grow-up)’ 캠프는 서천군청소년수련관이 자랑하는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해, 온 가족이 다 함께 가상의 재난 상황에 뛰어들어 호흡을 맞추며 위기 대응 능력을 체득하도록 짜인 밀착형 생존 프로젝트다. 캠프 첫날은 ‘대피소에서 살아남기’라는 묵직한 주제로 막을 올렸다. 가족들은 재난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 교육을 시작으로 직접 대피소를 구축하고, 낯선 환경에서의 생활 원칙을 스스로 정해보는 등 생생한 모의 대피 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평소 맛보기 힘든 재난 식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에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첨단 기술의 경쾌한 구동음이 어우러진 경이로운 미래 세상이 펼쳐졌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아이들의 고사리손을 거쳐 신나는 놀이로 재탄생하며, 지역사회에 벅찬 감동과 뚜렷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군은 지난달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뜻깊게 기념하여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와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서천군 누리과정 어린이 체험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충남어린이집연합회 서천군지회(회장 김선희)와 손잡고 야심 차게 선보인 이번 축제의 화두는 단연 ‘스마트 챌린지 IT’였다. 멀게만 느껴지던 AI와 디지털 기술을 딱딱한 교재가 아닌 생동감 넘치는 ‘놀이’로 풀어내, 영유아들의 무한한 창의력을 자극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튼튼한 역량을 길러주겠다는 뚜렷한 보육 철학이 돋보였다. 이날 축제 현장은 그야말로 첨단 기술과 동심이 빚어낸 환상적인 테마파크를 방불케 했다. AI 자율주행, 드론 조종, 로봇축구, 로봇 바둑·오목 등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최첨단 기술 체험 부스마다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탄성이 쉴 새 없이 터져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민족의 위대한 스승이자 독립운동의 거목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고결한 애국 혼이 서려 있는 생가지에 겨레의 얼을 일깨우는 진한 감동의 장이 열렸다. 충남 서천군은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 유물전시관에서 순회 전시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와 전국 현충 시설 연계 스탬프 투어 ‘기억 체크인’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보훈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는 8월 30일까지 열리는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 전시는 일제의 서슬 퍼런 탄압 속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지켜내기 위해 피땀 흘린 국어학자들과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집중 조명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청각 자료와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 유물 상자 등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한글사전 편찬의 눈물겨운 역사와 그 심오한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국가유산 ‘조선말 큰사전 원고’ 복제 자료 전시는, 목숨과도 같았던 우리말을 지켜낸 선조들의 결연한 의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17일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에 편견의 벽을 허무는 경쾌한 마찰음이 하루 종일 울려 퍼졌다. 나무 보드 위를 미끄러지는 원반(퍽)이 과녁을 향해 정확히 빨려 들어갈 때마다, 경기장에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는 벅찬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군은 지난달 9일,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제6회 서천군수배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모두 하나가 되는 뜨거운 화합의 장을 빚어냈다고 밝혔다. 서천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장애인슐런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끌어안는 숭고한 교류의 무대였다. 충남도 각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200여 명의 선수단과 50여 명의 심판 및 운영진이 내뿜는 열정은 한여름의 뙤약볕보다 더욱 뜨거웠다. 네덜란드의 전통놀이에서 유래한 ‘슐런(Sjoelen)’은 나무 보드 위에서 원반 형태의 퍽(Puck)을 관문(홀)에 밀어 넣어 점수를 겨루는 매력적인 스포츠다.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한 정확성이 요구되지만, 신체적 제약이나 연령의 문턱이 없어 누구나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기적의 종목’으로 불린다. 대회는 그 취지에 걸맞게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폭염이 기세를 올리는 여름철, 살얼음이 동동 뜬 냉면 한 그릇과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는 보양식 한 뚝배기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최고의 위안이다. 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치솟는 이 시기, 미식의 이면에는 ‘식중독’이라는 보이지 않는 자객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위협 속에서 충남 서천군이 군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단순히 규정을 확인하는 행정 절차를 넘어, 군민의 건강과 직결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겠다는 서천군의 강력하고도 입체적인 위생 점검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군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관내 식품접객업소와 축산물 취급업소 등 80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집중 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점검의 타깃은 명확하다. 여름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냉면, 콩국수 등 계절 별미와 닭, 오리, 염소 등 잃어버린 기력을 보충해 주는 보양식 취급 업소들이다. 이는 사후약방문식 처방이 아닌, 위험 요소가 극대화되는 시기에 선제적으로 위해 요인을 차단하려는 서천군의 기민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군의 점검반은 식재료가 입고되어 조리되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낱낱이 해부하듯 살피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꺼내든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기한을 오는 10일까지 전격 연장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변경이 아니다.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는 서천군의 ‘집요한 동행’이자, 지역 경제의 핏줄을 빈틈없이 채우겠다는 강렬한 상생의 의지다. 지난 2일 기준, 서천군 민생안정지원금의 전체 지급 대상자 4만 7,085명 중 4만 1,928명이 이미 신청을 마쳤다. 단기간에 89%라는 압도적인 신청률을 기록한 것은 정책에 대한 군민의 뜨거운 호응을 방증한다. 하지만 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직장의 톱니바퀴에 갇혀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간을 내지 못한 직장인, 타지에서 학업에 매진하느라 고향을 찾지 못한 학생 등 부득이한 사유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약 5,000여 명의 군민에게 주목했다. 오는 10일까지 주어지는 일주일의 추가 시간은 바로 이들의 고단한 일상을 배려한 행정의 세심한 ‘온기(溫氣)’다. 이번 지원금 정책에서 유독 빛나는 대목은 ‘포용’과 ‘밀착’이다. 군은 2026년 5월 20일부터 신청일까지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은 물론, 서천에 체류지를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인류의 절반이 평생 수십 년에 걸쳐 매달 겪어야 하는 생리적 현상. 그러나 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상은 오랫동안 개인, 특히 여성 스스로가 홀로 감당해야 할 ‘숨겨진 짐’이자 때로는 무거운 경제적 장벽으로 여겨져 왔다. 2026년 7월, 이 오래된 침묵과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서천군이 충남의 그 어떤 지자체보다 먼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서천군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에 충청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보편적 건강권 실현을 향한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군민의 기본적 존엄을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성숙한 복지 국가로의 묵직한 발걸음이다. 과거 생리대 지원사업은 주로 저소득층을 향한 ‘선별적 복지’에 머물러 있었다. 이는 혜택을 받기 위해 자신의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또 다른 상처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만을 엄선해 진행되는 이번 국가 시범사업에서 서천군이 보여주는 철학은 확고하다. 군은 특정 계층을 위한 시혜성 정책이 아니라,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군민이 긴급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권리’로서 생리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인적조차 드문 충남 서천군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가 전 세계 조류 학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생명의 성지’로 화려하게 비상했다. 점처럼 작은 바위섬에 불과했던 ‘노루섬’이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한 새들을 넉넉히 품어 안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제적 멸종위기종 번식지로 우뚝 섰다.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이하 서천지속협)는 지난 2일, 환경부 특정도서로 지정된 마서면 노루섬과 인근 검은여 일대에서 전개한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2차 조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와 서천지속협 전홍태 위원, 홍성민 국장이 직접 배를 타고 나선 이번 조사에서는 노루섬의 독보적인 생태적 가치를 증명하는 경이로운 수치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먼저 조사단의 탄성을 자아낸 것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천연기념물 제361호)의 눈부신 날갯짓이었다. 전 세계를 통틀어 단 4,000~6,000마리만이 힘겹게 생존을 이어가고 있는 이 극도로 희귀한 새가 노루섬 한 곳에서만 무려 114개체나 확인된 것이다. 이는 지구상에 남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