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아이즈] 강정남 기자 = 세종시가 내년도 예산 가운데 3062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이춘희 시장은 3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국회 본회의 의결 결과 2016년 정부의 최종예산에 반영된 세종시의 예산은 총 306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526억원보다 536억원이 많고 21.2%가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일반회계 1895억원, 지특회계 1167억원으로 세종시 출범 후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최종 심의 과정에서 보건환경연구원 설계비(2억 1000만원)와 광역치매센터 설치·운영비(5억 6700만원)가 추가로 반영돼,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7개 시·도 중 세종시에만 없는 법정 의무시설로서, 전염병과 각종 질병 예방 등을 위한 필수시설이다.
광역치매센터는 노령화 시대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시설로, 설치비와 운영비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차원의 통합 치매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향토문화자료관과 국가상징공원, 조치원연결도로 8차로 확장 등은 최종심의에서도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면서 "부처 사업업순위 후순위 및 타당성재조사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향후 세종시 발전을 위해 이러한 예산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