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아이즈] 김기호 기자 =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21일 오전 11시 30분 대구국제공항에서 ‘항공여객 年 2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 이동희 시의회 의장, 조재구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한상돌 대구시관광협회장, 강대식 동구청장, 허진구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관계기관․단체 임직원, 동구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구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축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항공사, 공군부대, 동구 주민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참석자와 관광객들은 대구시민을 상징하는 250개의 파란색 종이 비행기를 날려 대구공항의 재도약과 발전을 기원한다.
국제선 입국장에서는 중국 상해와 북경에서 도착하는 2편의 항공기(중국동방항공 MU5053편, 중국국제항공 CA145편)에 탑승한 중국인 관광객 300여 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국제공항은 2004년 KTX 개통으로 침체기에 빠진 이후 12년 만인 올해 항공여객 年 200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여파로 운항 취소편(정기․부정기 213편 취소)이 늘어나면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대구국제공항은 저력을 과시하며 가뿐히 2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에는 공항 이용객이 108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연말까지 204만 명이 대구공항을 다녀갈 것으로 보여, 불과 2년 만에 연간 이용객이 96만 명이 늘어나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00만 명 달성은 민-관 협치와 소통의 성공적인 작품이자,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쾌거이다”면서 “특히 내년 ‘중국인 관광객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중국 노선 신․증설을 확대하는 한편, 국제노선을 다변화해 지역민이 인천, 김해공항으로 가야하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