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아이즈] 손아영 기자 = 해군 제7기동전단과 제93잠수함전대가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이전, 제주해군기지 안에 주둔하게 될 3개 부대가 부대 창설 및 이전을 모두 완료했다.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7기동전단(전단장 남동우 준장) 지휘부는 지난 21일 세종대왕함 및 율곡이이함과 문무대왕함이 지난 21일 부산 작전기지를 출항, 22이 오전 새로운 모항이 된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제93잠수함전대(전대장 최기영 대령)가 상륙함을 이용해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이전했다.
제7기동전단은 22일 오전 제주민군복합항 정문에 현판을 설치한 데 이어 제주기지전대 연병장에서 남 전단장 주관으로 부대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남 전단장은 기념식에서 “제주민군복합항은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남방 해상교통로와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21세기의 청해진”이라면서 “기동전단이 잠수함, 해상 초계기와 협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한 부대와 항만 기능을 조기에 최적화시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최고의 항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2월 창설된 제7기동전단은 세종대왕급(7600톤급, DDG) 이지스 구축함과 충무공이순신급(4400톤, DDH-Ⅱ) 구축함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