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아이즈] 김범근 기자 =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및 독거노인의 깨끗한 이부자리 세탁을 위해 올해 중증장애인 1600명, 독거노인 597명 등 총 2197명의 대형빨래를 수거해 세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불은 무려 6033채에 달했으며 평균 1가정 당 약 2·3채의 이불 등 대형빨래 세탁을 지원한다.
‘이동식 이불빨래 사업’은 시 거주 중증장애인 및 독거노인의 개인생활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임대아파트, 재가노인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세탁이 필요한 현장으로 이동식 이불빨래 차량이 달려가서 이불 등 대형 빨래 세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 거점기관인 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차량을 운행하며 재가노인복지센터, 임대아파트 등의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장애인과 노인 댁까지 직접 찾아가 세탁물수거 및 세탁, 건조 및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이불세탁 지원은 장애인복지관이 46.5%인 1022명으로 가장 많으며, 임대아파트가 27.5%인 604명 그리고 종합사회복지관은 12.7%인 278명, 장애인거주시설은 6.1%인 133명, 노인복지센터는 5.5%인 120명, 주민센터는 1.8%인 40명 등 총 2197명에게 이불빨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이동식 세탁차량 특성상 세탁기 동파우려가 있는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는 사업을 잠시 중단하고, 2016년 3월부터는 저소득 아파트, 장애인 주간, 단기보호시설 등 세탁 지원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후원 사업을 통해 낡은 이불을 교체할 새 이불 지원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증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당사자나 가족은 인근 장애인복지관이나 재가노인지원센터로 신청을 하면 2016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불 등 대형 빨래 세탁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그동안 추진된 이동식 이불빨래방사업을 충분히 검토해 개선책을 보완 발굴을 통해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생활에 필요한 지원 사업을 더욱 촘촘하고 세심하게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