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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앙로역 '추억의 공간' 추모벽 설치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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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아이즈] 김기호 기자 =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1호선 중앙로역 지하 1층에 '기억의 공간'으로 명명된 추모벽을 설치하고 28일 제막식을 가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기억의 공간은 지난 2003218일 발생한 지하철 화재 사고 피해자 가족 및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해와 성찰의 시간을 갖고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는 계기로 마련돼 그해 5월부터 추진에 나섰다.

 

그러나 피해자 단체 간의 갈등으로 잠정 중단되는 등 많은 우여 곡절을 겪었으나, 2014612일 재추진돼 마침내 제막식을 갖게 됐다.

 

'기억의 공간'20148월부터 사업추진 방법 및 절차 등 세부사항을 마련 하여 현상공모를 통해 '공간과 치유를 위한 마음으로'를 당선작으로 선정, 2015년 초디자인 및 설계를 하고 11월에 제작설치됐다.

 

국민성금 52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340(L=27m, B=3m)에 내부는 새김과 스며듬이란 의미를 담아 사고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외부는 공감과 치유를 위한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대구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사고재발방지와 시민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동화 집단시설 지구내에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시민안전테마파크와 안전상징조형물을 조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날의 아픔과 그 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오늘 성찰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킬 기억의 공간 '추모벽' 제막을 통해 대구가 미래의 생명을 중시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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