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아이즈] 김기호 기자 = 대구시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이 제기해 온 도시철도 1·2호선의 스크린도어 제작·설치 및 안전·계약 분야의 여러 의혹사항에 대해 29일부터 특별감사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 특별감사는 스크린도어 설치사업 전반에 대해 업무 추진단계별 적법성 및 타당성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하고 발주‧계약‧하도급업체 선정 과정 전반에 대하여 중점 감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에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와 언론의 제보를 받아 감사에 반영하는 등 시민의 감사 참여를 보장하는 한편 감사장을 대구시 상설감사장(호수빌딩 16층)에 마련하고 감사 진행상황을 전부 공개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에 대해서는 제기된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사업추진을 잠정 중단시키고 의혹을 소명하지 못할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의혹 중에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확인될 경우 법적조치하고 철저한 감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고 업무처리 과정에 비위가 나타날 경우에는 관련자를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필요시 전문가, 교수 등으로 (가칭)스크린도어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성, SIL(안전 무결성 등급), RAMS(안전성 평가기준) 및 KRS(한국철도표준규격)의 적용에 대한 적정성 등을 검증해 스크린도어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