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맑음서산 18.6℃
  • 맑음대전 18.5℃
  • 맑음홍성(예) 18.0℃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기상청 제공

환경

순천만 두루미류 3종 1432마리 역대 최대치 기록

URL복사

 

[순천=뉴스아이즈] 김현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순천만에서 월동중인 두루미류 31432마리가 관찰돼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6일 매서운 겨울한파에 천수만 등지에서 중간기착 중이던 흑두루미가 순천만으로 이동하면서 흑두루미 1418마리, 재두루미 9마리, 검은목두루미 5마리, 두루미류 총 31432마리가 관찰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겨울 최대치인 두루미류 3종 총 1005마리(2014. 12. 25.)에 비해 42%(427마리)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사상최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겨울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는 지난해 102016마리가 첫 관찰된 이래 10월말부터 1000여마리가 꾸준히 월동중이였으며, 지난해에 비해 한달가량 늦게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류는 지난 19961170여마리가 첫 관찰된 이래 199980여마리, 2004202마리, 2009350마리, 2012693마리, 20141,005마리에 이어 올해 1432마리가 도래하면서 1996년 대비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기정 순천만관리센터 순천만보전과장은 순천만습지는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제공을 위해 주민과 협력해 흑두루미 영농단 운영 벼 조기 수확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 철새지킴이제도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연말 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순천만과 연계한 내륙습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순천만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로 보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습지는 매, 흰꼬리수리, 개리, 검은머리갈매기, 노랑부리저어새, 물수리, 잿빛개구리매, 큰고니, 큰기러기, 흰목물떼새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월동하고 있으며, 26일 일본 효고현 토요오카시에서 복원증식된 황새 j0051 봉순이가 지난달 20일에 이어 순천만에서 재관찰됨에 따라 순천만습지가 국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최적의 서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