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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식 시장, 플랫폼이 이끈다 …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경쟁 예고

  •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 등록 2019.11.20 14: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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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비상장 주식을 다루는 플랫폼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관련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유니콘기업을 키우자며 스타트업 육성 기조를 펴고 있는 정부 당국의 정책에 따라 비상장 기업의 상장 문턱도 한결 낮아지고 있다. 더욱이 유망한 기업들을 상대로 미리 주식을 사들이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 본격 출시된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삼성증권과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딥서치와 협업을 맺고 각사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플랫폼이다. 거래 투명성을 확보한 블록체인 솔루션 탑재까지 예고하고 있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매물 등록과 매매거래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통합 거래 플랫폼으로 비상장 주식거래의 정보비대칭성 해소는 물론 거래 안정성, 장외 시장에 난무한 유통마진의 불투명성까지 해소한다는 목표 제시다. 

통일주권이 발행된 국내 비상장 기업의 4000여개 종목을 탐색하고 거래가능하다. 사실상 주식시장 진입이 가능한 국내 비상장 기업은 모두 담고 있는 셈이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서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거래 가능 종목에 포함시키면 최대 50만 종목까지 거래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자 재무상태, 기업가치, 신용분석, 사업성 평가, 경쟁사 비교 분석 등 디테일한 종목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 전 삼성증권 계좌에 예치된 안전거래 매물이 맞는지 인증도 거치며 꼼꼼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1:1 거래도 가능하며, 거래 당사자간의 의견이 일치되면 가격과 분할 등 추가협의도 가능하다. 세율은 장외시장 기준을 적용해 거래세는 0.5%, 양도소득세는 중소기업 10%,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0%다. 매매수수료는 1% 안팎이며, 두나무는 출시 기념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을 주고 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이 지난해 선보인 ‘비상장레이더’는 홈트레이딩(HTS), 모바일트레이딩(MTS)로 비상장주식 거래를 지원한다. 비상장 종목의 연결과 별도 재무제표, 기업공개(IPO)와 관련한 투자정보 등을 제공한다.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한 코스콤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 마이 유니콘은 플랫폼에 오른 기업들을 ‘유니콘’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혁신 스타트업을 지칭한다. 

비 마이 유니콘은 플랫폼 명칭처럼 스타트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들의 주주명부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온라인에서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하면 바뀐 주주명부가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된다. 감사요건 충족 등 요건을 확 낮추고 주주명부와 기업정보 등 최소한의 서류만 제출하면 되는 간편한 거래 지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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