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아이즈] 권미진 기자 = 인천 서부경찰서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에 이어 함께 근무하는 여직원을 지속적으로 추행했다는 내부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여·순경)씨가 함께 근무하는 동료 남성 경찰관으로부터 수개월 전부터 수차례 추행을 당했다며 해당 경찰서 감사실에 내부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감사실에서 "지난 6월과 7월 경찰서 인근 회식 자리에서 같은 부서 상사 B(경사)씨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회식 자리에서 B씨가 자신의 손을 잡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상담을 한 사실은 맞다"며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음주운전 단속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빛고있다.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C(24·순경)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C씨는 음주단속에 적발된 뒤 자신의 경찰관 신분을 알리지 않았지만 지난 18일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상사에게 음주운전 단속 사실을 말했다.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063%로 운전면허 정지수준 상태였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C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친 뒤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