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아이즈] 김기호 기자 = 10월 부산지역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 승용차 등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수입도 함께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흑자를 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감소한 12억7700만 달러, 수입은 7.9% 감소한 12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 8월 적자 기록 후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기타기계류(60.6%), 선박(19.3%), 편직물(16.4%), 원동기(11.9%)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철강선(-29.0%), 승용차(-19.3%), 주단강(-19.3%), 아연도강판(-12.6%)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50.6%), 북미(27.9%)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아프리카(-75.6%)와 대양주(-55.6%), 중동(-34.1%), 아시아(-27.7%), 중남미(-15.0%), 유럽(-14.0%) 등은 줄었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 원자재(-19.2%)와 내수용 원자재(-13.6%)의 수입이 모두 감소했고, 소비재(-7.3%)와 자본재(-0.1%)의 수입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