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 방역당국이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긴장하는 모양새다. 어제(12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의 철새도래지인 봉강천에서 포획한 원앙 18수 중 1수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검출됐다. 지난해 국내 첫 AI는 10월 26일 최초 검출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2주 빠르다. 정부는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 활동 강화를 시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천안 AI 검출지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소독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I 검출지 500m 이내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 반경 10km 안에 있는 39개 농가는 3주 동안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긴급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지난 8일은 충남 서천군민의 6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제60회 서천군민의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날이었는데요. 김기웅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군수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고 밝히며 서천군의 희망을 다시금 약속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서천종합운동장에서는 군민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서천군민의날 기념식이 개최됐는데요. 기념식에는 김경제 군의장, 장동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산 등 타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군은 이 날 행사에 선수단과 주민을 포함해 약 5천명이 참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서천군민 대상 시상부터 공로패와 재직기념패 수여 등 서천을 위해 온 군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군민 대상 시상에는 체육발전부문 이희 서면체육회장, 사회봉사부문 임은순 사단법인 한산모시조합 대표, 효행 및 선행부문 서계원 씨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또한 공로패 및 재직기념패는 서천군의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체육회 임원에게 수여됐습니다. 김 군수는 앞서 수상한 이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군민의날 기념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자신이 군수로 취임한 100일이 되는 날이라고 밝히며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기웅 군수 또 오늘 제가 서천군수로서 여러분을 섬기기 시작한지 100일이 되는 날로 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슴 벅차고… 김 군수는 자신이 군민과 함께 서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는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도 자랑스럽고 풍요로운 도시 서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60회 서천군민의 날 기념식은 서천의 지난 모습을 되돌아보고 서천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기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편 김기웅 군수는 지난 7월 민선8기 취임식에서 '잘 사는 서천'을 위해 미래 신 성장 산업 육성, 장항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일자리 확보,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웅 군수 취임 100일 기념 sbn 단독 인터뷰는 다음 주 방영될 예정입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영상편집 / 윤은솔)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와 서천군의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로 46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기자] 지난 11일 장동혁 의원실에 따르면, 지역별로 보령시 5건 28억 원, 서천군 4건 18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는 역대 정기분 특별교부세 중 최대 규모입니다. 보령시는 ▲대천 15·16통 마을주차장 조성 8억 ▲오동소하천 정비 8억 ▲청라면 노후상수관 개량 7억 ▲웅천 대창리 마을주차장 조성 4억 ▲CCTV 지능형 선별과제 시스템 확대구축 1억 등을 확보했습니다. 서천군은 ▲장항 아우름 스테이 허브 조성사업 7억 ▲종천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개선사업 5억 ▲비인 배수갑문 재난위험시설 보수 보강공사 3억 ▲춘장대해수욕장 안전인프라 구축사업 3억 등을 확보했습니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에서 13개의 읍·면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열렸습니다. 바로 지난 8일 열린 제46회 서천군민체육대회인데요. 제60회 군민의날 기념식 다음 순서로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읍·면을 뛰어넘는 화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치아’라는 새로운 경기 종목이 추가 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연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던 충남 서천군. 하지만 이 날만큼은 거짓말 같이 맑은 하늘이 군민들을 반겼습니다. 지난 8일 13개의 읍·면이 참여한 제46회 서천군민체육대회가 열렸는데요. 제 60회 군민의날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군민들이 읍과 면의 경계를 넘어 함께 즐기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경쟁을 넘어 오랜만에 만난 이웃을 반기며 경기를 즐기는 화목한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에 생업 등을 이유로 만나기 어려운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던 체육대회였기에 의미가 컸는데요. 더불어 이번 체육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꾀한 새로운 종목이 추가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sbn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회에 ‘보치아’라는 종목이 새롭게 추가됐다”며 “이는 시범경기 차원에서 진행됐고 장애인 어울림을 위해 신설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치아란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 됨’을 확인한 우리 군민들. 대회를 통해 얻은 든든한 기운으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찾고 힘든 경기 속 희망을 엿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영상편집 / 윤은솔)
[sbn뉴스=대전] 나영찬 기자 [앵커] 대전시가 튀르키예·우루과이·가봉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튀르키예 콘야시 시장,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시 행정실장, 가봉 리브르빌 시장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우호도시 협약으로 대전시 자매·우호도시는 기존 24개국 34개 도시에서 27개국 37개 도시로 늘어났습니다. 오는 13일에는 대전시와 중국 시안시간 우호도시 협약 체결이 예정되어 있어, 대전시 자매우호도시는 총 27개국 38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앵커]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쌀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최경진 충남도 농업기술원 전문경력위원은 "평균 기온이 오르면 벼 등숙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력이 상실돼 수량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놨습니다.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벼 이앙 시기가 앞당겨져 고온 등숙이 우려되는데, 최 박사는 이 경우 중만생종은 쌀 수량이 최대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최 박사는 "벼 이삭이 패고 나서 지역별로 40일간 평균기온이 22℃ 내외가 되는 조건에서 쌀의 품질과 수확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고온 등숙을 피할 수 있도록 지역 및 품종별 적정 이앙 시기 재조정 등 새로운 재배법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bn뉴스=대전] 나영찬 기자 [앵커] 대전시가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의 서막을 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 지부 네트워킹 밤을 개최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일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에서 열린 총회에는 UCLG 세계회장, UCLG 아태지부 회원도시 관계자를 비롯해 호주 브리즈번, 중국 시안 등 대전 자매우호도시 시장까지 150여 명이 친목을 다졌습니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지자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아태지부를 대표하는 UCLG 세계회장에 도전하겠음을 알리며, UCLG 아태지부와 세계사무국의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이 시장은 “UCLG 총회를 준비하면서 해외 초청에 다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짧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총회 기간 국내외 도시들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앵커] 세계인들이 모여 '평화의 하모니'를 연출할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막이 올랐습니다. [기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개막한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오는 23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밀리터리,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군문화엑스포는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계룡세계 군악‧의장 콘서트 ▲충남 시‧군의 날 ▲로드 퍼레이드 ▲슬기로운 군대생활 등이 엑스포 기간 중 진행됩니다. 입장권은 성인 9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성인에 한해 2000원 상당의 계룡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n뉴스=계룡] 나영찬 기자 =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8일차를 맞는 내일(14일)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13일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육군의 날 행사, 세계군악·의장 콘서트, 국방TV 위문열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육군의 날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주무대에서는 육군항공 축하비행, 군사경찰MC(모터사이클) 기동퍼포먼스, 태권도 및 특공무술 시범, 아미 패션쇼 등을 선보인다. 특히, 엑스포의 백미인 세계군악·의장 콘서트는 지난 8일부터 공연을 펼쳐온 말레이시아, 베트남 군악대가 14일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펼친다. 14일 저녁 7시에는 상설무대에서 국방TV 위문열차가 개최된다. 신현희 밴드, 스텔라장, 드림노트, 에델 라인클랑, 트라이비, 김..
[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손을 잡는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어제(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이슬마일로바 아이다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가 '태안군-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州) 및 카라수(郡) 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키르기스스탄의 계절근로자가 태안에 입국해 농촌에서 근로하게 된다. 구체적인 시기와 인원 등 세부적 사항은 추후 별도 협의를 거친다. 한편, 계절근로자 제도는 단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수확·파종 등 인력수요가 늘어나는 농·어업 분야에서 외국인이 일정기간 근로 후 귀국할 수 있다.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이 총회 3일 차인 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장우 대전시장,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박진 외교부장관, 이상민 행안부장관, 관내 대학교총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국내 지자체 광역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내외 회원도시 및 주한대사, 국제기구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대전관광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Water, KT, 대전신세계, 한화시스템, 하나은행, 계룡건설 등 총회 협업(후원) 및 전시회 참가 기관(기업)대표들과 한국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KAIST, 서울대학교 등 전국의 학계 관계자들도 개회식에 함께 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대전총회 주제를 담은 창작공연과 주제영상 시연으로 총회 개회를 알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외 곳곳에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환영과 감사를 드리며, 과학도시 대전에서 5일간 협력과 연대로 세계 지방도시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모색하여 밝은 미래를 위한 이정표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에 이어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회장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과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완벽하게 행사를 준비한 이장우 시장과 대전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전총회를 계기로 UCLG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SDGs)을 위한 3가지 축으로 사람, 지구, 정부의 관점을 제시하고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기문 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이번 대전총회 개회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위기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전총회를 통해 세계 지방정부의 연대와 교류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해외 참가자들의 대전 방문을 환영하고, 대전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코로나 등으로 대전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도시들과 함께 세계사무국과 조직위원회가 협력하여 구축한 하이브리드 회의시스템을 활용하여 오후 4시(해외 시차 고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오프닝 세션(UCLG 사무국 주관)을 개최하여 전세계에 총회가 시작했음을 알릴 예정이다.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민들과 함께 ‘힘찬 비상! 힘쎈충남을 향한 도전’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12일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상설무대에서 열린 ‘제27회 충남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중간만 가는 충남, 밋밋하고 특색 없는 충남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와 방향으로 열정적으로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이 선도적 정책을 만들어 내고 이를 중앙정부와 다른 시도로 전파해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행복하고 잘사는 충남, 힘세고 강한 충남을 희망하는 220만 도민의 염원을 강한 추진력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민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이루어 나가야 할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이룩하고야 말겠다는 힘찬 다짐을 다 함께 나누자”며 “백제인의 후예로서 당당한 정체성을 가지고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220만 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의 화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힘찬 비상!, 다 함께, 더 힘차게’라는 주제로 열린 제27회 도민의 날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도민 1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충남국악단, 한국케이팝(K-POP)고등학교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육군 군악의장대대 취타대 입장 퍼레이드, 제32보병사단 부사관 부부의 도민헌장 낭독, 모범도민 표창 등 순으로 진행했다. 기념식은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도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민의 날은 1996년 ‘개도 100주년 기념식’을 통해 10월 5일을 도민의 날로 제정·선포된 기념일로, 10월 초 백제의 웅진천도 시기를 고려해 지정했다. 도는 1997년 이후 23년 만인 2020년부터 도민의 날을 단독 기념행사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연계해 도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산시 대산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일곱 번째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HPC)’가 새롭게 터를 잡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출자해 설립한 현대케미칼의 HPC 공장 준공식이 12일 서산 대산 현대대죽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열렸다. 김태흠 지사와 권오갑 HD현대 회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교현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은 경과 보고, 유공자 표창, 김 지사 등의 축사, 준공 기념 축하 의식,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케미칼에 따르면, HPC 프로젝트는 탈황중질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공정이다. 중질유를 원료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장은 현대케미칼을 비롯해 세계에 7개만 존재한다. 현대케미칼 HPC 공장은 3조 원 이상을 투입, 대산읍 대죽리 해상 67만㎡를 매립해 만든 현대대죽 일반산단 내에 건설했다. 주요 생산품 및 연간 생산량은 △에틸렌초산비닐(EVA) 24만 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55만 톤 △폴리프로필렌(PP) 50만 톤 △부타디엔 17만 톤 등이다. EVA는 고부가가치 태양광 시트지와 농업용 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HDPE는 강도가 우수해 각종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백 생산에 사용한다. 저중량 고강도 소재인 PP는 가전제품, 일회용품, 포장재 등에 사용하고, 부타디엔은 합성고무 원료로 타이어, 코팅장갑 생산에 사용된다. HPC 공장은 특히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현대오일뱅크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중질유를 연료가 아닌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연간 248만 톤 규모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도와 현대케미칼은 이번 HPC 공장이 연간 3조 80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수출 증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건설 기간 동안에는 연인원 320만 명의 인력을 고용했다. 공장 가동 안팎으로는 1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 분야 신사업 가동에 따른 도의 산업 기반 강화 △친환경 생산시설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뒷받침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케미칼은 지난 4월 획득한 국제친환경제품인증(ISCC PLUS)을 기반으로 향후 연간 10만 톤 규모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최근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HPC 공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이며, 충남과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함께 할 사업”이라며 이번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또 “2028년까지 조성하는 대죽2산단 또한 기존 설비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bn뉴스=부여] 손아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오는 15일까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2 부여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입소문을 타며 야간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역사와 자연, 빛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세계유산을 즐기는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아트,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올해 전국에서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을 진행 중인 8개 지자체 중 우수사례로 꼽히며 관심을 모아 실제 다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역사 스토리텔러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접목한 나이트워크 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소산성 산책로를 거닐며 듣는 사비백제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백제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며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페스티벌에선 모두 3가지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1코스- 부소산문을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 쇼와 미디어아티스트 협업 전시가 펼쳐진다. 2코스 - 천년왕국 백제를 향한 어라하의 꿈을 주제로 삼충사 옆 인공연못을 배경으로 한 프로젝션 맵핑과 부소산성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3코스 - 대형 돔 미디어 영상관에서 사비백제가 남긴 세계유산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다. 서울에서 방문했다는 A씨는 “역사여행을 계획하고 방문했는데 뜻밖의 축제를 만나 황홀한 경험을 하고 간다”며 내년에도 행사가 개최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주민 B씨는 “야간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소산성을 아름답게 밝혀 놓아 부소산성을 찾을 때마다 여행을 온 것 같다”며 행사가 곧 종료된다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즐겁고 재미있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전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 야간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 9월에는 2023년 사업에도 선정되며 국비 8억 7,000만 원을 확보했고 공모사업이 처음 시행된 2021년부터 3회 연속 선정된 성과다. ‘2022 부여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10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은 2022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미래도시의 연계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게임과 예술: 환상의 미래도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게임과 예술: 환상의 미래도시’워크숍은 대전시립미술관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협업하여 기획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도 문화기술 연구개발지원사업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 양성-문화기술 선도 대학원) 일환이다. 대전시립미술관과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의 게임과 예술의 협업은 정부-대학의 경계를 넘어서서 R&D로 협업한 선도적 모범사례다. 2021년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특별전시에 이어, 2022년은 ‘게임과 예술2: 환상의 미래도시’시민참여형 워크숍으로 진행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게임과 예술은 미래의 문화의 중핵으로, 대전시립미술관과 KAIST의 협업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차세대의 문화기술의 선두주자를 육성하는 중요한 도전”이라고 말하며, “게임과 예술로 미래의 공감문화로 디지털 인본주의를 구축해야한다”며 게임과 예술 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남주한 교수는 “게임은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VR 및 AR 등을 가장 훌륭히 구현하면서 사회적, 예술적인 메시지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생들이 예술 및 기술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과 예술2: 환상의 미래도시’ 워크숍은 3개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팀으로 나뉘어 전개한다. 워크숍과 더불어 아티스트 토크 및 관객과의 대화로 진행할 예정이다. 배준형, 최은진으로 구성된 빕앤칩 팀은 VR 보이스 게임인‘커팅킴’을 선보인다. 커팅킴은 오디오의 시각화/인터랙션을 탐구하고 있으며 목소리 입력을 이용하여 식재료를 자르는 VR 보이스 게임이다. ‘커팅킴’에서 플레이어가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소리를 지를 수 있는 새로운 맥락을 제시한다. 최재란, 박지윤으로 구성된 HUT-GUT 팀은 ‘AR Ghost’ 게임을 선보인다. 지금의 디지털 기술도 미래에는 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XR기술의 ‘오래된 미래’를 작품으로 보여준다. 또한 기존 LP, CD, 디지털 음원 등 소리의 저장 방식에 따라 음악의 형식이 영향을 받아 변화했던 역사에 주목한다. 현재의 기술로 만들어지고 저장되는 소리들은 과연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게임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이아인은 큐브 속의 공간을 탐험하는 Sensory Cube 게임에서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의 감각적 체험을 선사한다. 이 게임 속 공간을 탐험하는 것을 통해 일상적 현실 속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감각의 전환을 가져다준다. ‘게임과 예술2: 환상의 미래도시’ 워크숍은 무료로 진행되며 대전광역시 OK예약서비스에서 예약 가능하다. HUT-GUT 팀의 워크숍 운영 시간은 10월 26일 수요일 19시 30분, 10월 29일 토요일 16시이다. 빕앤칩 팀은 26일 수요일 18시와 29일 토요일 14시에 진행하며, 이아인은 29일 토요일 10시와 11시 2차례에 진행한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