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서해의 모진 해풍을 온몸으로 견뎌내고도 기어코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 50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동안 바다를 굽어보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이 천연기념물이 이제 ‘관람’의 대상에서 ‘관계’의 주체로 새로운 생명력을 뿜어낸다. 단순히 울타리 밖에서 바라보며 감탄하는 수동적인 유산의 시대는 끝났다. 서천군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동백숲을 부탁해!’ 프로그램은 자연유산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매혹적이고도 설득력 있는 도발이다.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참여형 자연유산’으로의 확장이다. 그동안 천연기념물은 그 희소성과 보존의 필요성 때문에 대중의 접근이 제한된 ‘유리관 속의 화석’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서천군은 이 견고한 인식의 벽을 허물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짝궁나무(반려목)’ 제도다. 방문객은 수백 년의 풍상을 견딘 숲속의 동백나무 중 하나와 인연을 맺고, 계절의 변화에 따른 생육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다. 나아가 그 나무의 후계목을 입양하고 보전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일회성 관광객이 아닌 숲의 생명력을 함께 연장하는 ‘공동 보호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인간과 자연이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유산을 지켜내는 가장 현대적이고 능동적인 보존의 방식이다. 동백나무숲의 변신은 생태적 교감에서 멈추지 않는다. 숲은 그 자체로 오감을 깨우는 문화 향유의 공간이자 흥미진진한 모험의 무대로 확장된다. ‘동백숲에 놀러와!’는 붉은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개화기의 정취를 예술로 승화시킨다. 자연이 내어준 공간에서 공예와 체험, 교육이 어우러지며, 숲을 단순한 자연경관이 아닌 영감을 주는 문화의 산실로 변모시킨다. ‘동백숲을 모험해!’는 500년 숲이 품은 신비로운 설화와 생태적 특성을 미션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풀어냈다. 정적인 공간에 서사(Storytelling)와 놀이(Gamification)를 부여하여, 청년과 미래 세대들이 자연유산의 가치를 머리가 아닌 온몸의 짜릿한 감각으로 체득하게 만든다. 군의 이번 시도는 지자체와 국립생태원이라는 전문기관, 그리고 대중이 완벽한 삼각편대를 이루어 자연유산의 공공적 가치를 극대화한 모범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보존이라는 명목하에 유산을 대중과 격리하는 대신, 대중의 애정과 참여를 유산의 가장 든든한 보호막으로 삼은 군의 혜안이 돋보인다. 유환숭 문화체육과장은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서천의 시간과 풍경, 삶의 기억이 켜켜이 쌓인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유산의 가치가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을 넓혀가겠다”라고 전했다.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 있는 풍경이 아니다. 당신의 발걸음과 온기를 기다리는 살아있는 동반자다. 500년 시간을 품은 붉은 동백이 당신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그 매혹적인 부름에 응답할 차례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남겨진 작은 상흔, 이제는 우리의 세심한 눈길로 거두어내야 할 때입니다” 충남 서천군이 지역 사회의 눈부신 미래인 아이들을 온전히 품고 지켜내기 위해 굳건한 보호의 울타리를 쳤다. 군은 지난달 26일 문예의 전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아동 보호를 위한 숭고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의무 제도를 안내하는 형식적 절차를 넘어, 아동학대의 깊은 상처를 미연에 방지하고 조기 발견의 결정적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체온을 나누는 보육 교직원들이야말로 학대 피해를 막아낼 최전선의 ‘파수꾼’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일깨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날 강단에 선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안민지 강사는 자칫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현장의 생생한 실제 사례와 접목해 참석자들의 가슴 깊은 공감과 경각심을 끌어냈다. 아동학대의 다변화된 유형과 예리한 판단 기준, 그리고 긴박한 순간에 주저 없이 나설 수 있는 명확한 신고 절차 등 실무에 즉각 적용이 가능한 밀도 높은 강연이 이어졌다. 현장을 가득 메운 130여 명의 교직원은 시종일관 진지한 눈빛으로 필기를 이어가며 교육의 열기를 더했다. 아동학대는 그 특성상 가정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져 초기에 외부의 시선이 닿기 어렵다. 강연에서는 이 같은 어두운 맹점을 뼈아프게 지적하며, 매일 아이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몸짓을 가장 가까이서 살피는 보육 교직원의 기민한 관찰력이 무엇보다 절실함을 강조했다. 학대가 의심되는 찰나의 순간, 주저 없는 ‘용기 있는 신고’가 한 생명을 구하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아주는 위대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참석자 모두가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교육의 남다른 의미를 짚으며 아동 보호를 향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김 군수는 “아동학대 예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 앞에서는,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장 따뜻하게 보듬는 보육교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절대적이고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천군은 끊임없는 교육과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티 없이 맑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완벽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라고 약속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의 끝자락, 문예의 전당에 모인 130여 명의 따뜻한 시선과 다짐은 서천군의 아이들이 마주할 내일을 더욱 눈부시고 안전하게 밝히고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나이가 들어 몸이 불편해져도, 평생의 추억이 고스란히 깃든 내 집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 이는 낯선 요양 시설로 발걸음을 향해야 하는 수많은 어르신의 간절한 소망이다. 충남 서천군이 이러한 어르신들의 애틋한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지난달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서천형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의 닻을 본격적으로 올렸다. ‘서천형 통합돌봄’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선 따뜻한 복지망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피할 수 없는 노환으로 누군가의 손길이 절실해진 어르신들에게 보건의료, 장기 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엮어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문턱을 대폭 낮춘 ‘행정 편의’다. 그동안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가족들이 돌봄 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전전하며 발품을 팔아야 했던 고충이 사라진다. 군은 관내 13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전체에 ‘통합돌봄 전담 창구’를 신설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제 가장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단 한 번 방문하는 것만으로, 내게 꼭 맞는 돌봄 서비스를 안내받고 신청까지 마칠 수 있는 ‘원스톱’ 길이 열린 것이다. 제공되는 서비스 또한 어르신들의 실생활에 깊숙이 닿아 있다.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 의료 및 건강 관리를 비롯해, 홀로 감당하기 벅찬 가사 등 일상생활 지원, 낙상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집수리 및 주거환경 개선 등 뼈대가 되는 핵심 사업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군은 촘촘한 그물망처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온숙 인구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이 평생 정든 집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13개 읍·면 전담 창구를 최전선으로 삼아 ‘돌봄 걱정 없는 따뜻한 서천’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농촌 지역의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쾌적한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부 인구 유입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가운데 상태가 양호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소유주에게는 동당 최대 3,000만 원의 파격적인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여 농촌 주거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도모한다. 신청 대상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빈집으로, 건축물대장이 존재하는 주택이 우선 선정되나 무허가건축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단, 노후화로 인한 붕괴 위험이 있는 3등급 빈집이나 외딴집은 제외되며, 건물과 토지소유자가 상이할 경우 반드시 각 소유자의 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지원금은 공공성 확보를 위해 의무 임대 조건과 연계하여 차등 지급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임대차 계약일로부터 5년간 해당 주택을 임대해야 한다. 3,000만 원 지원의 경우 2년 무상 임대 후 3년 유상 임대 조건이며 2,000만 원 지원의 경우 1년 무상 임대 후 4년 유상 임대 조건이다.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공사 비용은 소유주 자부담이며, 군과 정식 협약 체결 후 공사를 완료해야 지원금이 최종 지급된다. 리모델링의 범위는 지붕, 부엌, 화장실 개량 및 보일러 교체, 내·외부 마감 공사 등 실질적인 거주 여건 개선에 집중된다. 가구 및 집기류 구매 비용은 지원되지 않으며, 개별 취사와 난방, 상수도 등 기본 정주 시설을 완비해야 한다. 아울러 대수선이나 용도변경 등 건축행위가 동반될 시 관련 인허가 절차를 적법하게 거쳐야 하며, 이에 수반되는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한다. 접수 기간은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17일까지이며, 모집 물량은 5동 내외다. 기간 내 물량이 소진되지 않을 시 지속으로 추가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대상자는 현장 조사를 통한 노후도 및 접근성 등 내부 종합 평가를 거쳐 개별 통보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빈집 소유주는 서천군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서천군청 도시건축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소리 없이 석양이 산등성이 너머로 기울어가면 붉은 빛은 천천히 흩어지고 살포시 내려앉는 어둠이 그림자처럼 다가온다. 서서히 사라지는 빛의 향연은 어느덧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도시의 불빛과 겹쳐지며 낯선 무대 위에 새로운 장면을 펼친다. 어두운 밤, 수많은 별들이 명주천 삼아 하늘 위에 수를 놓아가고 그 반짝임은 오래된 기억처럼 가슴 속 깊은 곳을 흔든다. 산자락 작은 동네에는 달님만이 조용히 문을 두드린다. 낡은 지붕 위로 흘러내리는 은빛, 잠든 아이의 꿈을 어루만지고 늦은 귀가의 발걸음을 따라온다. 밤은 그렇게 소란을 잠재우고 고요를 불러들이며 우리의 하루를 덮어준다. 그리고 나는 그 고요 속에서 사라진 빛을 떠올리고, 별빛과 달빛이 건네는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그 목소리는 말한다. 오늘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이고, 어둠은 늘 새로운 빛을 품고 있노라고.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군이 홀로서기에 나선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2026년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한 핵심 주거 복지 제도로, 실제 납부한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 원을 최장 24개월 동안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분리되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다. 자격 요건은 소득과 재산 기준으로 엄격히 분류하여 적용된다. 소득 기준의 경우 청년독립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100%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재산 기준의 경우 청년독립가구는 1억 2,200만 원 이하, 원가구는 4억 7,000만 원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신청 및 접수는 지난 3월 30일 시작되어 오는 5월 29일까지 마감된다. 군은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14일 최종 지원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5월분 주거비부터 소급 적용하여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어서 실질적인 혜택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거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상세한 지원 기준과 구비 서류 등은 서천군 청년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서천군청 인구정책과 청년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천군 레포츠공원 야구장 일원에서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 수준의 유소년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92개 팀, 2,500여 명의 선수단과 지도자, 가족 등이 참가해 지난해 열린 제9회 대회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한층 높아진 대회의 위상을 입증했다. 경기는 참가 선수들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새싹리그 ▲꿈나무리그(꿈나무·현무) ▲유소년리그(청룡·백호) ▲주니어리그 등 총 6개 리그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각 리그는 조별 예선을 거쳐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야구협회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생생한 대회 소식이 제공된다. 군은 이번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천 명에 달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의 체류가 숙박업, 외식업 등 골목 상권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나아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환숭 문화체육과장은 “매년 규모와 내실을 더해가는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서천의 핵심 스포츠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무게감을 더했다. 오세영 체육회장 역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가 미래의 프로야구 스타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량을 만개할 최고의 도약대가 되길 바란다”라며, “서천군이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의 굳건한 성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지역의 밝은 내일을 이끌어갈 아이들의 마음에 ‘권리’와 ‘존중’이라는 건강한 씨앗을 심는다. 서천군 드림스타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관내 취학 아동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240명을 대상으로 9개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아동 권리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일방향적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호흡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서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굳건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관내 9개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는 총 9회의 대장정으로 꾸려진다. 특히, 한미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직접 연단에 올라 각 센터의 고유한 특성과 아이들의 성향을 세심하게 짚어내는 ‘맞춤형 눈높이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프로그램의 깊이와 전문성이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교육의 핵심 테마는 ‘너와 나, 우리들의 성장일기’다. 제목에서 묻어나듯 아이들이 서로의 다름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여정을 담아냈다. 주요 교육은 ▲차이와 차별의 올바른 이해 ▲스스로 삶을 주도하는 ‘자기결정권’ ▲우리가 다시 쓰는 어린이날 ▲함께 결정해요 등으로 다채롭고 무게감 있는 주제들로 채워졌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틀린 그림 찾기’, ‘달라도 좋은 친구’, ‘일상 속 차별 발견하기’ 등 흥미를 유발하는 놀이를 전면 배치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권리’라는 개념을 아이들이 웃고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가슴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 이온숙 인구정책과장은 “우리 서천의 맑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스스로의 권리를 당당히 이해하고 티 없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전인적 발달을 이끄는 풍성한 교육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활약하고 있다.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비롯한 전방위적 복지서비스를 밀착 제공하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 없이 사회의 건강한 기둥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쉼 없는 희망의 빛을 비추고 있다.
[sbn뉴스=서천] 권병일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읍이 본격적인 건조기를 맞아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전방위적인 산불 예방 체제에 돌입했다. 장항읍은 지난 20일 자체 제작한 산불 예방 홍보영상을 관내 각 읍·면 이장단과 지역 주민, 일선 학교 등에 일제히 배포하며 적극적인 산불방지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영상은 지난해(2025년) 경북 의성과 안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기획되었다. ‘산불의 시작은 아주 작은 부주의’라는 핵심 메시지를 조명하며, 일상 속 사소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주민들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 기본 수칙과 발생 시 초기 대처요령을 시청각 자료로 알기 쉽게 구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서천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요즘 서천’에도 게재되어 시·공간의 제약 없는 범군민적 교육 자료로 활용 중이다. 장항읍은 온라인 홍보와 더불어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도 촘촘히 전개하고 있다. 마을총회 등 주민 다중 밀집 행사를 직접 찾아 산림 인접 마을 단위로 영상을 상영하고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래 지역 내 이장협의회 및 주민자치회, 기관·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및 노인회 등 주요 단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산불 예방 교육을 병행하며 민관 합동 안전망을 다지고 있다. 전종석 장항읍장은 “맞춤형 홍보영상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과 대처요령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예방 활동을 통해 읍민의 안전은 물론, 지역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지역사회의 자발적 온정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천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범태)는 길산내영농조합법인 한원희 이사가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110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전달된 쌀은 관내 사회복지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구에 배분되어, 이들의 실질적인 생계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눔에 나선 한원희 이사는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뜻을 모으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하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범태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귀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지원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그 정성과 함께 온전히 전달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는 ‘좋은이웃들’ 사업을 주축으로 선제적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민간자원 연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이 된 새마을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기리고, 시대적 과제인 친환경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 서천군 새마을회(회장 권순우)는 지난달 25일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56주년 기념 ‘제16회 새마을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군수와 김경제 군의회 의장, 권순우 회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새마을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공동체 연대 의식을 새롭게 다졌다. 기념식은 서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식전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지역 발전과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 27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표창 수여 후에는 내빈들의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으며, 참석한 새마을지도자 전원이 탄소중립과 환경 보전을 위한 ‘녹색새마을운동’ 실천을 결의하며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새마을회는 단순한 1회성 기념식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한 달간을 ‘새마을 기간’으로 지정해 그 의미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이 기간 새마을회는 지역 전역에서 환경 정화 활동과 숨은 자원 모으기 운동 등 대대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상생의 정신을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 새마을회 관계자는 “새마을의 날을 맞아 근면·자조·협동의 기본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 가치인 친환경과 이웃 사랑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공동체 가치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새마을유공자는 다음과 같다. [수상자 명단] ◈서천군수 표창 (13명) 강일구(장항읍), 김희정(서천읍), 박상영(마서면), 고순자(화양면), 김은주(기산면), 정영자(한산면), 한부월(마산면), 정은자(시초면), 이금녀(문산면), 김원녀(판교면), 양성봉(종천면), 유승례(비인면), 김의준(서면) ◈새마을회장 표창 (14명) 박상천(이사), 지희화(장항읍), 조이연(서천읍), 양금옥(마서면), 정지만(화양면), 오미숙(기산면), 이순덕(한산면), 신성숙(마산면), 이강득(시초면), 윤선자(문산면), 양명옥(판교면), 신순식(종천면), 황교선(비인면), 안기환(서면)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입시 제도의 변화는 언제나 학생과 보호자에게 짙은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막막함을 안겨준다. 특히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과 함께 내신 5등급제로의 개편을 예고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는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전략과 정보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 충남 서천군 장항고등학교(학교장 나병국)가 단순한 관망을 넘어 선제적으로 ‘진학 나침반’을 펼쳐 들며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6일 장항고 해룡관에서 열린 ‘교육공동체 진학소통마당’은 단순한 입시설명회를 넘어,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학교와 가정이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청사진이었다. 충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연 ‘정보의 비대칭 해소’였다. 강단에 선 김기현 교육연구사는 복잡하게 얽힌 대입전형의 실타래를 명쾌하게 풀어냈다. 그는 2027학년도 대입전형의 필수 준비 전략부터, 교육계의 가장 큰 화두인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과 5등급제 전환에 따른 ‘변별력의 향방’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특히,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방안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 요소를 구체적인 실전 사례와 접목해 설명함으로써 참석한 보호자들의 깊은 공감과 탄성을 자아냈다. 이는 곧 불안감을 확신으로, 막막함을 뚜렷한 목표 의식으로 전환하는 강력한 설득의 시간이었다. 장항고의 이러한 행보는 결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장항고는 이미 학생 개개인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굴하고 다듬어내는 ‘진로·진학의 요람’으로 기능하고 있다. 다각적 진로 탐색은 정밀한 적성검사와 생생한 진로체험을 통한 자아 발견이며 실전형 역량 강화는 진로·진학 박람회 및 대학입학설명회 유치 등이다. 또 맞춤형 밀착 지원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의면접과 체계적인 진로 설계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촘촘하게 짜인 장항고만의 교육 파이프라인은 학생들이 수동적인 수험생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무기로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능동적으로 맞서는 ‘자기주도적 개척자’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진학소통마당의 열기는 이후 진행된 교육과정 설명회와 보호자총회, 그리고 청렴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입시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넘어,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철학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윤리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나병국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호자와 함께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나 교장의 이 같은 포고는 장항고가 나아갈 굳건한 방향성을 시사한다. 학교와 보호자가 서로를 믿고 지지하는 든든한 파트너십이 구축될 때, 비로소 학생들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다. 대입제도의 잦은 지각변동 속에서도 장항고등학교가 보여준 기민한 대처와 진정성 있는 소통은, 지역사회와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가장 이상적인 ‘교육 연대’의 표본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방의회의 풍경이 바뀐다. 사람 키보다 높이 쌓인 예산서와 행정사무감사 자료 속에서 밤을 지새우며 형광펜을 긋던 의원들의 곁에, 든든하고 명석한 ‘디지털 보좌관’이 등장했다. 충남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의정 지원 시스템인 ‘AI 의정브레인(AI 예결산분석시스템)’을 정식 가동하며, 이른바 ‘스마트 의정’의 새 시대를 웅장하게 열어젖혔다.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직관과 관행에 의존하던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검증’으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변곡점이다. 그동안 지방의회의 1년은 방대한 데이터와의 지난한 사투였다.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예·결산 자료와 복잡한 사업설명서 속에서 행정의 맹점을 찾아내는 것은 온전히 의원과 보좌진의 인력, 그리고 절대적인 시간에 의존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정식 서비스의 닻을 올린 ‘AI 의정브레인’은 이러한 아날로그적 한계를 단숨에 돌파하는 혁명적 도구다. 이 시스템은 도의회의 모든 지적 자산이 집약된 거대한 용광로와 같다. 과거의 예·결산 현황은 물론 촘촘한 행정사무감사 데이터를 스스로 딥러닝(Deep Learning)하여,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핵심만을 짚어낸다. 나아가 방대한 회의록 속에서 의원별 발언 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원문까지 즉각 호출하는 기능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는 소모적인 자료 검색에 허덕이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의원들이 ‘정책 발굴’과 ‘대안 제시’라는 민주주의 본연의 가치에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완벽한 판을 깔아준 것이다. 혁신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도의회는 이 거대한 디지털 전환을 완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치밀한 시범운영을 거치며 시스템의 뼈대를 단단하게 다졌다. 이어 지난 2월,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능 시연과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안착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단순한 접속 방법을 넘어 의정활동 단계별 실무에 AI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다룬 밀착 교육은 내부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낯선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지우고, AI를 수족처럼 다루는 ‘스마트 입법 노동자’를 양성해 낸 것이다. 전국 시·도의회가 충남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AI 의정브레인’은 그저 편리한 IT 기기가 아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의 엄중한 숙명을 가장 투명하고 예리하게 수행하겠다는 도민을 향한 굳건한 약속이다. 예산의 누수를 막는 현미경이자, 미래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AI 엔진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의정 지원 체계의 전국적 표준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이 전국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육상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군청 육상팀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서민준 선수에게 집중됐다. 서민준은 남자 일반부 100m와 200m 트랙을 모두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100m 결승에서는 10초 15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비록 뒷 바람이 초속 2.1m로 불어 공식 기록 공인 한계(2.0m/s)를 근소하게 초과함에 따라 본인의 종전 최고 기록(10초 35) 경신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으나, 그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증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개인전의 기세는 단체전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서민준은 이현우·이성진·이창수와 호흡을 맞춘 400m 계주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최민기·김동길·이성진·박태인이 출전한 1600m 계주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추가, 서천군 육상팀의 빈틈없는 전력과 탄탄한 팀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유환숭 문화체육과장은 “전국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서천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선수단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팀을 이끄는 이상동 감독은 “‘서천 하면 육상’이라는 수식어가 전국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막강한 저력을 입증한 서천군 육상팀은 현재의 성과를 교두보 삼아 향후 예정된 전국 규모의 주요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107년 전 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자주독립의 함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군은 지난달 27일 마산면 신장리 일원에서 ‘제19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를 엄숙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천민예총(지부장 전형진)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특히, 관내 초·중학생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미래 세대를 위한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참여 학생들은 식전 행사인 ‘독립운동가 명언 캘리그라피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결기를 가슴에 새겼다. 이어진 재연 행사에서는 학생과 주민들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마산면 3.29카페 광장에서 기념비에 이르는 약 1km 구간을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쳐 당시의 뜨거운 호국 의지를 웅장하게 재연해 냈다. 마산신장 3.1만세운동은 1919년 송기면, 송여직 등 14명의 열사를 주축으로 2,000여 명의 군중이 일제에 항거한 서천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우는 값진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대에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마산면행정복지센터와 마산면주민자치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마산면시선교회 등 민관이 기획 단계부터 자원봉사 인력 지원까지 긴밀히 협력해 의미를 더했다. 서천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념사업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군민 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